[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송덕만 기자] 광주광역시는 시민참여예산위원 24명이 지난 7월1일부터 5일까지 실시한 ‘시민참여예산 모니터링 보고회’를 개최했다.

광주시가 올해 시민참여예산사업 모니터링 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광주시]

‘시민참여 모니터링’은 시민참여예산제도의 당초 취지를 살려 편성과정에서 제안된 시민참여예산사업이 다음 연도에 제대로 집행되는지를 시민참여예산위원들이 직접 살펴보는 제도다.

이번 모니터링에서는 2018년에 편성돼 올해 집행중인 34개 사업(76억원)에 대해 집행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34개 사업 중 현재 2개는 완료, 8개는 추진에 박차를 가할 필요가 있는 사업으로 분류됐다. 나머지 24개는 정상 추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모니터링에 참여한 한 위원은 “시민이 제안하고 선정한 사업들이 실제 현장에서 집행되는 모습을 모니터링하면서 시민참여예산 위원으로서 자긍심도 생기고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지난해 3회 실시한 모니터링을 올해는 1회 확대해 시민참여로 제안된 예산들이 실효성 있게 집행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2020년 편성할 시민참여예산은 다양한 분야에서 620여 건의 예산사업이 제안돼 시민참여예산 편성 절차에 따라 각 분과위별로 활발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박상백 시 예산담당관은 “시민참여예산제도의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시민참여예산위원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행정의 눈으로 찾을 수 없는 시민의 수요를 예산편성 과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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