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자동차]

[이뉴스투데이 방기열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하이브리드의 모터를 사용한 능동 변속제어(ASC; Active Shift Control) 기술을 세계 최초 개발해 연비와 성능 모두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능동 변속제어는 8세대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시작으로 현대·기아차의 신차에 적용될 예정이다.

ASC제어 로직은 하이브리드차를 구동하는 주행 모터를 이용해 초당 500회씩 초정밀 제어하는 신기술로 기존 하이브리드 차량 대비 30% 빠른 변속으로 주행성능 및 연비 그리고 내구성까지 향상됐다.

특히 능동 변속제어가 처음 적용 예정인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약 0.2초 단축됐으며 연진효율과 함께 경량화에 성공했다.

기존 다단 변속기를 이용한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일반 자동변속기에 들어가는 동력변환 장치인 토크컨버터[1]를 사용하지 않아 변속이 느리거나 변속 충격 발생하는 구조적 한계를 갖고 있었다.

하지만 ASC기술이 적용되면 별도 추가 장치 없이 하이브리드 제어기의 로직만으로 주행 모터가 변속기까지 제어하기 때문에 기존 하이브리드차의 단점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그룹은 ASC기술 관련 특허를 미국에서 6건을 포함해 EU, 중국 등 주요국가에 20여건의 특허를 등록한 상태다.

한편 현대차그룹 장경준 파워트레인 제어개발실장은 “세계 최초 개발한 ASC기술은 다단 변속에 모터 정밀 제어를 도입한 획기적인 기술”이라며 “고객에게 실질적인 이득을 주는 것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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