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비가 내려도 눈이 내려도 만나고 싶은 사람은 언제나 있다. 비가 예고된 이번 주말도 마찬가지다.

친구, 연인 혹은 가족과 오랜만에 나들이를 준비한 사람이 있다면 날씨가 좋지 않아 고민되기 마련이다.

약속을 미룰 수 있지만, 당일 만나지 않으면 마음이 떠나는 경우도 분명 있다. 이번 주말 약속 장소를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비오는 날 만나도 걱정 없는 실내 놀이터를 소개한다.

장지역 인근 스파 인 가든파이브 내부(왼쪽), 오락을 즐기는 고객들. [사진=스파 인 가든파이브]

◇장지역 스파 인 가든파이브= 식당‧피씨방‧키즈룸‧오락실‧안마의자‧미니영화관 등이 모두 있는 곳이 총 2000평에 달하는 찜질방 ‘스파 인 가든파이브’다.

사우나는 여성용과 남성용이 나뉘어 있지만, 히노끼방‧빛 소금방‧아토피 치료방‧아이스방 등으로 구성된 찜질존과 PC방‧발마사지실 등이 있는 편의시설을 공용으로 사용 가능해 연인, 가족, 친구 등 다양한 부류가 함께 즐길 수 있다.

8호선 장지역 4번 출구로 나와 도보로 7분 거리에 있는 툴 건물 10층에 있다. 단, 미성년자만 입장 시 출입이 거부되며 신분증 미확인의 경우에도 입장이 불가하다.

레전드히어로즈에서 사격과 축구 등을 즐기는 고객들. [사진=레전드히어로즈 공식 인스타그램]

◇강남역 레전드히어로즈= 스크린으로 실내에서 컬링‧양궁‧야구‧축구‧사격과 함께 승마까지 10여종의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레전드히어로즈가 준비한 것은 20여가지 놀이로 매장에 따라 준비된 놀이에 다소 차이가 있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게임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매장 중앙에는 팝콘 및 탄산음료 등을 마음껏 먹을 수 있도록 비치돼 있다. 강남역 10번 출구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세계빌딩 지하 1층에 있다.

잠실역 인근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사진=롯데월드 아쿠아리움 공식 인스타그램]

◇잠실역 롯데월드타워 아쿠아리움= 25m 넓이의 국내 최대 서식 수조와 650종 5만5000마리 해양생물과 파충류 살고 있다. 네이처존‧라이프존‧열대우림의 강‧바다사자 존‧디 오션‧벨루가 존‧산호초 가든‧플레이 오션‧극지방 존 등 총 13개 테마로 구성돼 있다.

대표 동물로는 카멜레온‧바다사자를 비롯해 세계 최대 담수어 피라루크, 흰색 돌고래 벨루가, 훔볼트 펭귄 등이다.

해저 터널에서는 바닷속에 들어온 느낌을 경험할 수 있다. 잠실역에서 내려 롯데월드몰 지하1층으로 바로 연결될 수 있다. 만 13세 이상은 입장료가 같으며, 36개월 미만은 무료다.

바바라 크루거 작품 ‘유(YOU)’. [사진=아모레퍼시픽미술관 공식 인스타그램]

◇신용산역 아모레퍼시픽미술관(APMA) 바바라 크루거:포에버= 현대 미술 거장 바바라 크루거의 아시아 최초 개인전이다. 미국 출신 개념주의 작가는 상징적 서체와 강렬한 메시지로 동시대 사회의 메커니즘과 대중매체 속 권력‧욕망‧소비주의‧젠더‧계급 문제를 비판적으로 담아왔다.

이번 전시에는 1980년대부터 최근까지 작가의 세계를 총 망라한 42개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오리지널 작품들과 함께 작가의 한글 작가의 첫 한글 신작 ‘무제’(충분하면 만족하라)와 ‘무제’(제발 웃어 제발 울어)도 공개했다.

전시장에 작품 소개가 자세하지 않아 가이드 애플리케이션(앱)을 다운받는 것이 좋다. 앱 다운로드 후 입장권의 인증번호만 입력하면 이용 가능하다. 신용산역 1번 출구에서 아모레퍼시픽 본사 1층에서 미술관을 찾을 수 있다.

13일 전시를 보기 위해 줄 선 사람들, 데이비드 호크니 ‘더 큰 첨벙’[사진=이하영 기자, 서울시립미술관]

◇시청역 서울시립미술관 데이비드 호크니전= 최근 가장 ‘핫’한 전시로 ‘줄 서서 보는 전시’로 알려졌다. 데이비드 호크니(82세)의 작품 ‘더 큰 첨벙’은 지난해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약 9032만 달러(한화로 1020억원)에 낙찰돼, 현존 작가 중 가장 비싼 작품을 기록했다.

공동 주최하는 영국 테이트미술관 소장품인 호크니 대표작들을 포함해 회화‧드로잉‧판화‧사진 등 133점이 대거 전시됐다. 추상표현주의에 대한 반기‧로스앤젤레스‧호크니가 본 세상 등 총7개의 섹션으로 나뉜 전시는 한번 전시장을 나가면, 이전 전시는 볼 수 없다.

호크니는 여든이 넘은 지금도 아이패드로 그림을 그리는 열정적인 화가이기도 하다. 시청역 2호선 10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