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한국 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이틀 연속 하락하던 코스피(KOSPI)지수가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 반전했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2066.55보다 27.81포인트(1.35%) 오른 2094.36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0.66% 오른 2080.21에 출발해 꾸준히 상승폭을 늘려나가며 장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4600억원어치를 팔아치운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353억원, 1325억원을 순매수했다.

증권가에선 이번 상승이 존 윌리엄스 뉴욕 연준 총재가 "경기 둔화 가능성이 보이면 빠르게 공격적인 대응을 해야 한다"고 밝힌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도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2포인트(0.01%) 상승한 2만7222.9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0.69포인트(0.36%) 상승한 2995.1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22.04포인트(0.27%) 오른 8207.24에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도 일제히 상승마감했다. 증권업종(2.37%)의 상승폭이 가장 컸고 보험(2.33%), 운수창고(2.01%), 의료정밀(1.87%), 종이목재(1.72%), 섬유의복(1.71%), 전기전자(1.66%), 의약품(1.64%), 서비스업(1.59%), 철강금속(1.46%), 건설업(1.44%), 금융업(1.41%), 제조업(1.37%) 등이 뒤를 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SK텔레콤(-0.39%)을 제외하고 모두 강세로 마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700원(1.52%) 오른 4만6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2.81%), 삼성전자우(1.99%), 현대차(0.37%), LG화학(1.54%), 셀트리온(2.22%), 현대모비스(1.08%), 신한지주(1.22%), LG생활건강(0.83%)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665.15)보다 8.91포인트(1.34%) 오른 674.06에 마감했다. 지수는 3.05포인트(0.46%) 오른 668.20에 출발해 오후 들어 상승폭을 늘려나갔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87억원, 3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홀로 21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펄어비스(-1.08%)를 제외하고 일제히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4.05%), CJ ENM(1.39%), 신라젠(5.60%), 헬릭스미스(9.12%), 메디톡스(1.55%), 케이엠더블유(0.79%), 스튜디오드래곤(0.75%), SK머티리얼즈(0.90%), 휴젤(1.86%) 등이 크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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