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박인비가 젝시오 20주년 행사에 참여해 팬들과 만났다. [사진=이지혜 기자]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많은 골퍼들이 백스윙까지 신경을 쓰고 유지되는데 그 후부터 마무리에서 흐트러지곤 한다. 사람은 머리로 의식하는 것이 몸에 나타난다. 제가 의식적으로 셋업을 하는 방법을 오늘 레슨에서 말씀드리고 싶다.”

프로골퍼 박인비는 골프클럽 젝시오가 16일 오후 메르세데스벤츠 용인 수지 전시장에서 마련한 20주년 행사 ‘박인비와 함께 하는 젝시오 엑설런트 드라이브 이벤트’에 참가해 강연레슨을 갖고 자신의 스윙 포인트를 공유했다. 그는 드라이버와 아이언 모두 젝시오 제품을 줄곧 사용해오고 있다.

박인비는 우선 “릴렉스가 잘된 셋업이 반이다. 스윙에 필요한 근육만 견고하게 잡혀 있고 다른 근육은 모두 풀려 있어야 한다”며 “의식적으로 허리쪽 큰 근육에 집중하면 나머지 작은 근육은 릴렉스 되고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게 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이것은 비거리를 의식한 나머지 그립을 필요이상 강하게 잡고 어깨에 힘이 들어가는 것과 별개”라며 “저도 그라운드에 섰을 때 어딘가 불필요한 힘이 들어가지 않았나 하고 스스로 체크하고 한다”고 말했다.

참가자 가운데 3명을 추첨해 개별 맞춤 레슨을 가졌다. [사진=이지혜 기자]

전체 스윙을 좋게 하는 방법으로는 등각 유지를 의식하는 것을 꼽았다. 그는 “공을 치려는 때에 등각이 너무 죽거나 너무 올라가 있으면 안 된다”며 “아울러 피니시 후에 불편한 느낌이 들 때가 있는데 그것을 스윙에 힘을 보내지 않았다는 뜻이어서 힘을 쓰는 법은 앞에 말씀드린 것을 의식하며 스윙하면 릴렉스 된 스윙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벙커샷과 퍼트할 때 의식하는 부분도 알려줬다.

벙커샷에서는 멀리 보내야 한다는 생각만 하다보니 클럽도 스탠스도 닫힌 자세가 되기 십상인데, 의식적으로 오픈하고 하는 벙커샷이 탈출을 가능하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퍼트는 최근 박인비 역시 고민하는 사항이다. 그는 “제가 27~28회면 우승도 할 것 같은데 지금 30 근처”라며 “저도 잘하기 위해 계속 신경쓰고 있고, 나만의 퍼트를 하기 위해 ‘지면에서 높지 않게’, ‘팔 움직임 많지 않게’, ‘정확하게 굴리기 위해 스트레트 스트레이트’를 항상 의식한다”고 속내를 밝혔다.

젝시오 20주년 이벤트 1등상인 벤츠 E클래스 주인공을 박인비가 추첨했다. [사진=이지혜 기자]

이날 젝시오 이벤트에는 제품 구매 고객 가운데 40명을 초청했다. 강연과 더불어 추첨을 통해 3명을 뽑아 프라이빗 레슨을 가지기도 했다. 아울러 벤츠 E클래스 경품 추첨과 사인회 등도 함께 진행했다.

한편 상반기에 2차례 준우승을 비롯해 톱10에 4차례 들며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박인비는 이달말부터 유럽에서 연이어 개최되는 프랑스 에비앙 챔피언십과 영국 브리티시오픈에 참가해 우승을 노린다.

박인비는 “샷감이 전체적으로 좋고, 상반기에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한 것에 만족한다”며 “하반기에는 꼭 우승한다는 목표로 대회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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