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제네시스 G80 추정되는 차량이 포착됐다. [사진=방기열 기자]

[이뉴스투데이 방기열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이었던 제네시스 신형 G80을 내년 상반기 출시로 미룬 가운데 위장막을 가리고 마지막 담금질에 한창인 G80이 발견됐다.

제네시스 G80은 상당부분 플래그십 G90의 디자인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면부는 G90과 동일한 방패 모양의 오각 크레스트 그릴을 사용했으며 후면부 또한 G90과 비슷한 형태의 리어램프를 배치했다. 또한 머플러 부분은 완벽히 마무리 되지 않았지만 전면부의 그릴을 본뜬 오각형 머플러팁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형 제네시스 G80 추정되는 차량이 포착됐다. [사진=방기열 기자]

측면은 G90의 볼륨감을 느낄 수 있다. 위장막으로 가려져 있기 때문에 곳곳의 세부적인 디자인은 확인할 수 없지만 G90의 디자인 디테일인 지-메트릭스를 통해 풍부한 선과 볼륨감을 선보일 것으로 추측된다.

위장막으로 가리지 못한 타이어는 기존 G90에서 사용된 19인치 디쉬 타입 휠과 동일했지만 색상이 은색이 아닌 검정이었다. 해외 블로그 또는 외신을 통해 공개된 G80 스파이 샷은 G90의 18인치 휠을 장착한 경우도 있다.

신형 제네시스 G80 추정되는 차량이 포착됐다. [사진=방기열 기자]

이 차량의 내부 디자인은 대부분 마무리 된 것으로 보인다. G90의 DNA를 이어받은 외관과 달리 내부는 차별화를 갖는 모습이다. 특히 기어봉 대신 조그셔틀 기어노브를 사용한 점이 가장 눈에 띈다. 이미 현대차는 넥쏘, 8세대 쏘나타, 팰리세이드 등 기어봉 대신 버튼 방식을 사용하기도 했다.

지난 2017년 뉴욕오토쇼에서 제네시스 GV80 콘셉트 차량이 공개됐다. [사진=현대자동차]

또한 스티어링 휠은 기아차 플래그십 더 K9과 유사한 형태를 띠고 있으며 가운데 제네시스 로고가 선명하게 자리 잡고 있다. 지난 2017년 뉴욕 오토쇼에서 공개한 제네시스 GV80 콘셉트 모델의 스티어링 휠의 DNA를 이어온 모습이다.

내년 상반기에 선보이게 될 G80은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과 다양한 첨단 기술을 대거 장착할 예정이다. 특히 현대차 자율주행개발센터 장웅준 상무는 “올해 말 나올 신차부터 고속도로 주행보조기술 2세대 기술이 탑재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한편 현대차는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SUV GV80을 올해 하반기 공개한 후 SUV 라인업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 때문에 제네시스 G80의 출시는 내년 상반기로 미뤄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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