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정보보호의 달 맞아 보안 강화 활동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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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정보보호의 달 맞아 보안 강화 활동 앞장
은행권 중심 대내·외 정보보호 캠페인 등 실시
PC 팝업창 ‘보안 퀴즈’부터 임직원 대상 보안교육, 공모전 시행
사내 정보보호부서 내 ‘화이트해커’ 보안시스템 관리 등 고객 보안 활동
  • 윤현종 기자
  • 승인 2019.07.13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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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이뉴스투데이 윤현종 기자] 정보보호의 달인 7월을 맞이해 금융업계가 정보보호와 내부 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자체 캠페인을 벌이는 등 경각심 제고를 위한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금융업계 중 가장 많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은행권이 앞장서서 보안 강화에 나서고 있다.

7월 정보보호의 달은 2009년 7월 7일부터 사흘 간 정부·기업·금융기관 22곳 홈페이지가 먹통시킨 최악의 디도스(DDoS) 공격 사례를 교훈 삼아 정보보호의 중요성을 기리고자 정부가 2012년 지정했다. ‘7·7 디도스’가 터진 7월을 ‘정보보호의 달’로, 7월 둘째 주 수요일을 ‘정보보호의 날’로 지정해 올해로 8년째를 맞았다.

은행권은 이를 위해 고객 정보보호에 앞장서고자 이번 달을 기념해 대외적으로 다양한 활동과 이벤트 등을 실시해오고 있다. 

우선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10일 정보보호의 날을 맞아 임직원을 대상으로 ‘정보보호 캠페인’을 실시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우리은행 정보보호그룹 임직원과 함께 우리은행 본점에서 정보보호 안내 팜플렛을 그룹사 임직원에게 교부했다. 또 우리은행은 각 영업점에서 사전 배포된 정보보호 자료를 활용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정보보호 교육을 실시했다.

이밖에 금융 취약계층인 고령자를 대상으로 안전한 스마트폰 사용법에 대한 교육을 금융보안원과 함께 서울 시·구립 복지관에서 실시하고 있다. 영세사업자 등에게는 개인정보보호 교육을 직접 찾아가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민은행도 정보보호의 날을 기념해 사내 정보보호본부장이 서신을 보내는 등 최근 보안사고사례를 공유하고 유의사항 및 대응 현황, 역할 등을 강조했다. 또 전 직원들의 정보보호 인식 제고를 위해 고객정보보호 헌장을 낭독하고 실천서약을 진행하고 출근길에 배너와 기념품을 비치해 본부 직원들에게 정보보호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밖에 국민은행은 정보보호 중요성을 강조키 위해 PC 부팅 시 이미지 팝업을 띄우고 영업일마다 퀴즈 형식의 문제 풀이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국민은행 외에도 농협은행도 정보보호 퀴즈 팝업을 풀어야 업무를 진행할 수 있게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지난 3월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비롯해 계열사 CEO들이 서울 중구 NH농협은행 본사에 참석해 정보보호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여기에 보안위협 탐지 및 정보 분석 강화를 위해 지능형 탐지체계를 수립하는 등 정보보호 내실화에 힘쓰고 있다. 또 자율 보안문화 정착을 위해 정보보호 교육을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걸쳐 실시하는 중이다.

신한은행은 정보보호의 날을 기념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대직원 퀴즈 이벤트’를 실시했다. 임직원의 정보보호 의식과 경각심 제고를 위해 실시한 이 이벤트는 상위 고득점자에게 포상 등을 실시해 동기부여에 앞장섰다. 또한 고객정보보호에 능동적이고 자발적으로 참여해 우수 아이디어 등을 제시, 사내 정책 및 프로세스 개선에 기여한 직원을 선정해 ‘2019 정보보호 우수직원 포상’을 실시했다.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색다른 아이디어를 추천받기 위해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하는 은행권도 있었다. 하나은행은 정보보호 문화를 전행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임직원 대상 ‘개인정보보호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했다. 본 공모전에 참여한 우수 직원들을 비롯해 영업점 등을 선정해 시상해 내부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해 은행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왼쪽부터)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정보보호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그 외 BNK부산은행은 일반인 대상으로 금융보안 관련 공모전을 개최해 정보보호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사진=각 사]

BNK부산은행은 대학(원)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금융보안 관련 연구사례 및 아이디어 등을 모집해 시상하는 ‘2019 부산은행 REDesign SECurity’ 공모전을 진행한다. 31일까지 접수 받는 이 공모전은 최우수상 2건에 각 200만원 상금을, 우수상 2건 각 100만원 등 총 800만원 상금과 상장을 시상한다. 특히 최우수상에 선정된 팀에게는 올해 9월 말 부산은행이 개최 예정인 ‘정보보호 컨퍼런스’에서 발표 자격 등을 부여할 계획이다.

은행권을 비롯해 금융권 전반적으로 금융보안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금융보안원은 최근 정보보호의 날을 기념해 금융회사 최고경영자를 초청, ‘금융혁신과 정보보호’를 주제로 행사를 개최하는 등 고객 정보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디지털 금융혁신을 추진하면서 잊지 않고 리스크 요인 등은 없는지 차분히 짚어봐야 할 때”라고 강조하며 ‘금융안정’과 ‘소비자보호’ 2가지 가치가 함께 동반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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