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부산 서면 삼정타워에 문을 연 쉐이크쉑 부산 1호점에 고객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SPC그룹]

[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쉐이크쉑이 부산 매장 첫 오픈날, 고객이 새벽부터 줄을 설만큼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PC그룹 쉐이크쉑에 따르면 11일 부산 서면에 오픈한 9호점에서 새벽 5시부터 고객이 줄 서기 시작한 가운데, 개점 시간인 오전 11시 이전에는 약 400명의 고객들이 매장을 찾았다.

첫 손님 김소영씨(36세‧여)는 “인스타그램에서만 접한 쉐이크쉑 버거를 너무 먹어보고 싶어 오전 반차를 내고 김해에서 찾아왔다”고 말했다.

쉐이크쉑은 그간 국내 매장은 수도권 중심으로 운영돼 아쉬워하는 고객도 적지 않았다. 이에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지방에도 매장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의사를 밝힌 고객도 종종 발견됐다.

이번 신규 매장은 부산에서 가장 번화한 지역인 서면에 위치한 대형 복합 문화공간인 ‘삼정타워’ 1층에 321㎡, 142석 규모로 자리 잡았다. SPC측은 장소 선정 이유로 “사람들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추구하는 쉐이크쉑 브랜드 미션과 부합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쉐이크쉑 서면점에서는 기존 대표 메뉴인 쉑버거‧쉑스택‧스모크쉑 등과 함께 부산 지역의 특성을 살린 시그니처 메뉴도 선보인다. 부산 명물인 씨앗호떡의 특징을 살려 아몬드, 해바라기씨 등 다양한 견과류와 피넛카라멜소스 등을 바닐라 커스터드와 조합해 만든 디저트인 ‘부산 스트리트(Busan Street)’를 출시한다.

또한 부산의 로컬 수제 맥주 브랜드 ‘고릴라 브루잉’의 블랙 커런트 고제(Black Currant Gose)도 매장에서 맛볼 수 있다. 베리 류의 일종인 블랙 커런트를 활용해 맥주가 핑크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쉐이크쉑 관계자는 “수도권 지역을 벗어난 첫 매장을 제2의 도시 부산에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 더 많은 지역에 진출해 쉐이크쉑의 맛과 호스피탈리티(hospitality 따뜻한 환대) 문화를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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