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뉴스투데이]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올해 들어 같은 사업장에서 두 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하면서 포스코가 망연자실이다. 포스코는 11일 최근 연속으로 발생한 직원 사망사고에 유감을 표하고 유족지원에 회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현재 경찰과 고용노동부 등 관계기관에서 조사 중에 있으며 회사는 사고 직후 대책반을 구성했다"며 "고인과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제철소 내 조업 중 직원이 사망해 우려를 끼친데 사과 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 10일 오전 2시30분경 포항제철소 화성부 3코크스 3기 벙커 앞 노면에서 현장 점검을 나간 직원 A씨가 쓰러진 사건이 발생했다. 이를 동료가 발견하고 즉시 세명기독병원으로 후송했으나 2시49분에 사망판정을 받았다.

검안 결과 A씨의 몸에 화상 자국이 나 있었고 팔뼈가 부서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맡겼다. A씨는 오는 9월 퇴직을 앞둔 것으로 알려져 주변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앞서 올해 2월에도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근무하던 B씨가 크레인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포스코측 관계자는 "두 사건의 연관성은 전혀 없지만 사망사고가 연이어 발생한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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