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자동차]

[이뉴스투데이 방기열 기자] 현대자동차가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 영입으로 경쟁력을 끌어올린다.

현대차는 GM 및 BMW 등 글로벌 브랜드에서 디자인 경험을 거친 서주호 디자이너를 현대차 디자인 이노베이션실 상무로 영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발탁된 서주호 디자이너는 양산 모델의 선행 디자인 및 전기차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 디자인의 솔루션 및 외부 영역과의 융합 그리고 협업을 이끌어 낼 예정이다.

이미 서주호 디자이너는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에서 명성을 알린 바 있으며 미국 '프랫 인스티튜트(Pratt Institute)'에서 산업디자인 학사, 석사과정을 밟은 뒤 1999년 GM그룹에 입사, 다양한 내·외장 선행 및 양산 디자인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경험을 갖고 있다.

지난 2006년 GM이 미국 NBC TV의 인기 토크쇼 진행자이자 자동차 마니아로 알려진 제이 레노(Jay Leno)를 위해 특별 제작한 고성능 슈퍼카 ‘에코제트(EcoJet)’ 프로젝트에 참여해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또한 2012년에는 BMW로 자리를 옮겨 선행 디자인을 담당하며 BMW X5, X6, 3시리즈 및 8시리즈 등의 선행 디자인 프로젝트를 담당했다. 이후 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NIO(니오)의 창립 멤버로 이직, 수석 외장 디자인 담당을 거쳐 최근까지 NIO 상하이 디자인 스튜디오 총괄을 맡아 근무한 바 있다.

서주호 디자이너는 “미국의 대중 브랜드부터 독일의 프리미엄 브랜드, 중국시장을 위한 새로운 전기차 브랜드까지 글로벌 디자인 업계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현대차 디자인의 미래와 혁신에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현대차는 벤틀리 출신 루크 동커볼케 디자인담당 부사장, GM 및 벤틀리 출신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 전무, 스바겐 출신 사이먼 로스비 현대스타일링담당 상무 등 세계적인 디자이너를 영입하며 현대차의 디자인 방향을 새롭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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