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뷰티업계가 무더위 맞이 아이스 화장품 출시에 분주하다. 30도를 웃도는 날씨가 연일 이어지면서 피부에 열이 오르고 피지분비로 인한 트러블이 발생하는 만큼 각별한 관리가 필요해서다. 

여름철 강렬한 햇빛과 자외선, 땀으로 인해 발생하는 트러블을 가라앉히고 피부를 식혀줄 알로에, 빙하수 등 성분을 활용한 제품 등 다양한 종류를 앞세웠다. 

10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효과적으로 피부를 진정시키는 쿨링 화장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올해 5월 1일부터 6월 13일까지 주요 쿨링 화장품 매출이 전년 대비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지난해 강력했던 폭염을 경험한 소비자가 일찌감치 쿨링 제품을 구매하면서 해당 카테고리에 대한 관심도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왼쪽부터) 라네즈 워터뱅크 셔벗 크림,

라네즈는 얼려쓰는 화장품 ‘워터뱅크 셔벗 크림’을 선보였다. 살얼음 입자 형태 크림으로 바르는 즉시 시원한 쿨링감을 제공한다.

아울러 -15℃~-20℃ 온도에 냉동 보관해 얼려 쓰는 제품으로 피부 손상없이 달아오른 열을 단시간에 낮춰준다. 열을 흡수하며 녹은 크림이 피부로 흡수돼 일시적인 모공 수축을 도울뿐 아니라, 대표 진정 성분으로 알려진 어성초 자연 추출물이 피부 탄력을 증진시켜준다.

라네즈에 따르면 사용 직후 피부 온도를 -6.5℃ 낮춰주는 효과도 임상테스트를 통해 입증 받았다.

(왼쪽부터) 셀퓨전씨 포스트알파 아쿠아포린 크림, 아쿠아 스파 아이스 토너 (사진=각사)

코리아나화장품은 세니떼 ‘아쿠아 스파 아이스 토너’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차가운 얼음을 얹어 놓은 듯한 아이스 셔벗 제형이 더위로 지친 피부에 짜릿한 시원함을 돕는다. 아이스 쿨러 시스템이 적용돼 냉장고에 넣지 않아도 사용 전 흔들어 뿌리는 즉시 언제 어디서나 시원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셀퓨전씨는 포스트알파 아쿠아포린 크림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포뮬러 68%가 수분으로 이뤄져 쿨링감을 제공한다.

피부를 시원하게 채워주는 고수분 베이스로 수분이 잘 전달되지 않는 사각지대까지 꼼꼼하게 파고든다.

에이블씨엔씨 어퓨 빙하수 수분라인 2종 [사진=에이블씨엔씨]

에이블씨엔씨 어퓨도 ‘빙하수 수분 라인’ 2품목을 출시했다.

어퓨 빙하수 수분 라인은 청정 빙하 지대 캐나다 보퍼트산 빙하수를 사용해 피부에 풍부한 수분을 공급한다. 알로에, 참마, 다시마 추출물 등이 함유된 수딩 쿨러가 열기로 달아오른 피부를 진정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저자극 성분으로 예민한 피부에도 부담 없이 바를 수 있다.

빙하수 수분 젤 크림은 마치 물을 바르는 듯 청량한 젤 제형이 장점이다. 피부 보습력 강화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 판테놀이 함유됐다. 100ml 대용량으로 여름철 내내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다.

뷰티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기록적인 폭염을 기억하는 소비자들이 올해 일찍부터 쿨링 제품을 찾고 있다”며 “새로운 아이디어에 더해 더 뜨거워진 열기만큼 더 강력한 효과를 제공하는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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