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10일 제14회 미래자동차 기술공모전: 2019 대학생 자율주행자동차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사진=방기열 기자]

[이뉴스투데이 방기열 기자] 현대차그룹은 미래차 기술 중 하나인 ‘자율주행’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전방위로 나서며 일본·미국·유럽과의 격차를 만들 계획이다.

지난달 현대그룹은 미국 자율주행업체 오로라(Aurora Innovation)에 전략 투자하고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협력을 시작했다. 오로라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인지·판단 분야 센서, 차량용 통신 분야에서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미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7년 12월 자율주행차의 눈으로 꼽히는 라이다(레이더 센서 일종)를 개발하는 이스라엘 스타트업 기업 옵시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기술 습득에 나선바 있다.

이외에도 인간 행동 예측 인공지능 기술을 위해 ‘퍼셉티브오토마타’, 라이다 개발을 위해 ‘메타웨이브’, 열화상 센서를 위해 ‘옵시디언’ 등의 미국 스타트업에 투자를 단행하며 기술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차량 전장용 통신 반도체, 딥 러닝 인공지능 기술, 딥 러닝 기반 카메라 영상 인식 기술 등 자율주행을 위해 필요한 모든 요소와 관련된 기업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국내 최대 규모의 미래자동차 기술 공모전인 ‘제14회 미래자동차 기술공모전: 2019 대학생 자율주행자동차 경진대회’를 개최하며 국내서 만들어진 기술 제작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이로 인해 현대차는 국내 유수의 대학들과 함께 자율주행차에 대한 저변을 확대하고 이로 인해 능력이 향상된 인재를 발굴하고 있다. 

아울러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자율주행 시스템, 인포테인먼트 SW 플랫폼, 인포테인먼트 UX, 환경차 시스템, 리튬배터리·차세대 배터리, 상용차 자율주행·커넥티비티·전동화 시스템, 차량 전자시스템, 차량용 통신 기술, 차량용 반도체 개발 등 분야에서 인재를 찾아냈다.

현재 현대차가 자율주행차에 대한 기술 및 인재 개발에 앞장선 이유 중 하나는 일본, 미국, 유럽과의 격차 때문이다. 일본은 오는 2020년까지 레벨4 자율주행 실현과 2020년 이후 고속도로에서 레벨2 이상의 자율주행 버스 상용화를 목표로 두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일본 이외에도 미국과 유럽의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을 견제하며 오는 2035년 세계 자동차 판매량의 25%를 차지할 자율주행차를 준비 중이다.

한편 현대차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를 통해 오는 2021년 자율주행 친환경 로보 택시에 대한 시범운영 계획을 공개하며 미래차 실현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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