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희귀한 석회암지대 산 정상부에 형성된 국내 유일의 문경돌리네습지 전경

[이뉴스투데이 경북취재본부 정상현 기자]국내 유일의 석회암 돌리네 습지로 지정된 문경시 산북면 우곡리 굴봉산 돌리네 습지 개발사업이 본격화 된다. 

문경시는 7일 돌리네 습지의 생태탐방을 위한 ‘돌리네습지 착한 풍경길 조성사업’이 국토부 지역수요맞춤형 지역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총 사업비 27억원을 들여 진입로와 주차장, 소공원을 조성하고, 생태학습 관광객을 위한 체험/교육프로그램운영과 로칼푸드카페, 돌리네습지 축제 등을 지원하게 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생태학습을 위한 전문가·학생 뿐 아니라 인근의 문경새재와 김용사, 대승사 등의 관광지와 연계되면서 일반 관광객도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돌리네습지는 석회암지대 산 정상부에 생성됐지만 붉은색 토양인 테라로사가 방수층을 형성함에 따라 논농사가 가능한 습지로 형성된 세계적으로 희귀한 예로 꼽힌다.

환경부는 지난 2017년 6월 15일 그 가치를 인정해 습지보존법에 따라 내륙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환경부와 문경시는 지난 2018년 6월 문경도리네습지의 관광자원화를 위해‘문경 돌리네습지보호지역 보전계획’을 수립하고, 습지탐방센터 건립, 주변정비사업, 등산로 정비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 우곡리 마을회관 정비사업과 상하수도 정비사업 등을 계획하는 등 관광자원화를 위해 행정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이번 국토부 국비지원을 통해, 세계적으로 희귀성을 인정받고 있는 우곡리 돌리네 습지가 생태관광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사업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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