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공원 반대 나선 박원순 "정부가 앞장서 매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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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공원 반대 나선 박원순 "정부가 앞장서 매입해야"
청주 구룡산 살리기 시민대책위 집회 참석...장기 미집행으로 인한 주민재산 피해는 함구
  • 이상헌 기자
  • 승인 2019.07.07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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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구룡공원 개발 계획. [사진=청주시]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7일 "시민 삶의 질에 녹색과 공원이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계속 확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청주 구룡산 살리기 시민대책위원회가 두꺼비생태공원에서 연 '구룡산 지키기 시민운동 응원과 격려의 주민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강조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박 시장은 "서울시는 산기슭을 매입해 산 위 땅은 개발이 불가능하게 하는 등 빚을 내서라도 시민 숲이 유지되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곳의 고충을 들어봤는데 행정의 어려움은 있지만, 합의를 끌어내 귀한 자연이 보존됐으면 좋겠다"며 "필요한 경우 서울시의 조사·연구자료를 공유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서울은 그나마 재정자립도가 높아 결심하면 할 수 있지만, 지방정부는 만만치 않을 수 있다"며 "중앙정부가 토건사업을 조금만 줄이면 내년 일몰 예정인 도시공원을 정부 재정으로 매입 가능하다고 본다. 생각과 결단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박 시장이 참석한 시민대책위는 내년 7월 도시계획시설에서 해제되는 구룡공원에 대한 민간공원 개발 사업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청주시는 장기 미집행으로 주민들의 재산적 피해를 야기한다는 이유로 1999년 헌법불핪지 판정을 받은 이 공원 일대를 국공유지와 매입 예정인 일부 사유지를 제외하고 1·2구역으로 나눠 민간공원으로 개발하기로 하고 관련 절차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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