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점의 집합이 선이 되듯, 하루하루 벌어지는 일들이 모여 역사가 됩니다. 개별적으로는 큰 의미를 갖지 못했던 사건, 사고들이 훗날 역사적 의미를 부여받기도 합니다. 이에 이뉴스투데이는 훗날 문재인 시대를 돌아볼 때 참고 자료가 될 <문재인 정부 D+α>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이 코너에는 ▲국내 정치 ▲외교 안보 ▲경제 ▲사회 문화 등 4개 분야에서 일어나는 문재인 정부 관련 주요 뉴스들을 일지 형태로 요약 정리해 게재합니다. 문재인 시대 비망록이라 할 수 있는 이 코너가 독자 여러분에게 유용한 정보가 되길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 문 대통령 "사회적경제, 시장경제 약점 메워…취약계층 버팀목"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사회적경제는 우리 정부가 추구하는 ‘사람중심경제’와 ‘포용국가’의 중요한 한 축”이라며 “사회적경제기업은 우리 사회의 크고 작은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앞장서며 취약계층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에 참석해 “정부는 앞으로도 지역기반, 민간주도, 정부 뒷받침의 원칙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10여년 전만 해도 사회적기업이란 이름이 낯설었다. 사회적경제를 사회주의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었다”며 “이윤을 앞세우는 시장경제의 약점과 공백을 사회적 가치를 함께 생각하는 경제로 메워주는 게 사회적경제이다. 유럽과 캐나다에서는 사회적경제가 경제의 중요한 축이 된 지 오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청각장애인들이 수제구두를 만드는 사회적협동조합 ‘구두 만드는 풍경’과 발달장애인들이 천연비누를 만드는 사회적기업 ‘동구밭’ 등을 언급하며 “사회적경제는 취약계층 일자리를 만드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사회적경제기업 근로자 중 60% 이상이 취약계층일 정도로 사회적경제가 약자를 위한 일자리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빵을 팔기 위해 고용하는 게 아니라, 고용하기 위해서 빵을 판다’는 미국의 대표 사회적기업 ‘루비콘 베이커리’의 슬로건을 인용하며 “사회적경제에서의 ‘빵’은 먹거리이면서 동시에 모두의 꿈”이다. ‘이익’보다는 ‘꿈’에, ‘이윤’보다는 ‘사람’에 투자하는 것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 잘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누구도 희망으로부터 소외되어서는 안 된다. 희망이 큰 사회가 따뜻하고도 강한 사회”라며 ‘사회적경제 3법’의 조속한 처리와 지자체의 정책 협력, 민간의 자발적 참여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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