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진그룹]

[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직장인들의 여름휴가 의식이 연령대별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유진그룹이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휴가를 앞두고 세대별로 다른 걱정거리를 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배 세대일수록 휴가철 교통체증을 걱정하는 반면(20대 18.1%, 30대 22.6%, 40대 37%, 50대 이상 46.9%), 후배 세대일수록 휴가 중 걸려오는 업무 관련 연락을 걱정하는 것으로 드러났다(20대 20.5%, 30대 22.4%, 40대 15.2%, 50대 이상 6.2%). 바가지요금, 동행과의 의견대립, 빡빡한 일정 등은 세대를 막론하고 걱정거리로 꼽혔다.

휴가지 형태도 세대별 큰 차이를 보였다. 연령대가 올라감에 따라 국내여행을 선호하는 비율은 꾸준히 증가해 50대(74%)가 20대(45.5%)에 비해 높았지만, 해외여행 선호도는 20대(48.3%)가 50대(14.8%)보다 높았다.

휴가 시기는 전 연령대가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10명 중 4명(39.8%)이 7월 29일에서 8월 18일 사이에 휴가를 떠난다고 응답했다. 9월 이후에 휴가를 떠나겠다는 응답도 15.1%를 차지했다. 다만 50대 이상 30.1%가 여름휴가 피크시즌인 7월 29일에서 8월 4일 사이에 휴가를 가겠다고 응답해 다른 연령대에 비해 쏠림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휴가 비용으로는 전 세대 평균 116만원의 비용을 쓸 것으로 집계됐다. 20~40대 응답자는 111만~115만원으로 고른 수준에서 답한 반면 50대는 상대적으로 높은 평균 155만 원을 지출한다고 응답했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등 워라밸을 충실히 보장하는 것이 점차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다”면서 “임직원들이 양질의 휴가를 통해 삶의 질과 업무능률을 동시에 높일 수 있도록 제도적인 뒷받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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