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인천~상하이 노선 FSC대비 20~40% 저렴하게 제공

[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이스타항공이 인천~상하이 노선의 신규취항 일정을 확정하고 오는 12일부터 본격적인 노선 운영에 돌입한다. 운임을 FSC대비 평균 20~40%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할 예정이어서 이용자들의 편의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5일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인천~상하이 노선은 오는 12일부터 매일 오후 9시 30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오후 10시 30분(현지시간)에 상하이 푸동 공항에 도착한다. 운항거리는 약 820km로 비행시간은 약 2시간이 소요된다.

이스타항공은 5일 11시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정식 일정을 공개하고 항공권 판매를 시작했다. 신규취항 기념 특가 운임과 댓글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이번 이스타항공의 인천~상하이 노선 취항은 국적사에 배분된 중국 운수권 노선 중 가장 먼저 운항을 개시함과 동시에 독과점으로 운영되던 노선에 저비용항공사의 첫 취항으로 보다 합리적인 가격의 상하이 하늘길이 열렸다는데 의미가 있다.

그동안 인천-상하이 노선은 풀서비스캐리어(FSC)항공사만 운항하고 있어 항공운임에 대한 선택의 폭이 좁았고, 시즌별 운임의 탄력성이 낮았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5월 중국 운수권 배분을 통해 인천~상하이, 정저우 노선을 비롯해 제주~상하이, 청주~장가계 노선 등 총 6개 노선 주 27회 운수권을 확보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이번 신규취항으로 대표적인 과점 노선이었던 인천~상하이 노선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편익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존 FSC보다 저렴한 가격 구성을 강점으로 비즈니스, 관광을 비롯해 양 공항을 통한 환승 수요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구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