콰라소프트, 서울시 제2핀테크랩 입주사 선정…‘여의도 시대 개막’

[이뉴스투데이 윤현종 기자] 인공지능(AI) 로보어드바이저 앱 ‘코쇼’와 로보애널리스트 웹 서비스 ‘왓이즈펀드’를 서비스하는 콰라소프트(QARAsoft)가 지난 4일 서울시에서 개관한 ‘제2핀테크랩’ 입주기업으로 선발됐다고 5일 밝혔다.

국내 금융 중심지인 여의도 위워크 6층에 마련된 제2핀테크랩은 서울시가 주최하고 케이엑셀러레이터 주관하에 오픈했다. 지난해 마포 창업허브에 마련된 제1핀테크랩에도 선정됐던 QARA는 이번에 제2핀테크랩 입주기업으로 선정돼 공간 문제를 해결하고 금융 중심지에서 핀테크 스타트업의 영업 활동에도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된다.

QARA 외에도 제2핀테크랩 입주사로 총 14개 유망 우수기업들이 입주사로 우선 선정됐다. 서울시에 의하면 창업 7년 이내, 1억원 이상 투자유치 실적, 연 매출 1억원 이상, 직원 4인 이상의 조건을 충족해야 하며 국내·외 기업 중 선발기준인 ▲기술 혁신성 ▲고용 인원 ▲투자유치 실적 ▲글로벌 진출 가능성 등이 심사 평가를 거쳐 선발되게 된다.

제2핀테크랩 입주사는 ‘QARA’를 비롯해 싱가포르에 기반을 두고 있는 실시간 외화 환전 시스템 개발 업체 ‘엠닥(M-DAQ)’, 글로벌 자산 배분 솔루션을 제공하는 ‘쿼터백테크놀로지스’, 인슈어테크 기업 ‘디레몬’, 비재무 정보를 제공하는 ‘지속가능발전소’ 등이 입주해 자리잡았다.

14개 사는 기업별 상황에 맞춰 6~20인실에 해당하는 여의도 위워크 내 독립 사무공간을 최대 2년간 무상으로 제공받는다. 입주 기업들은 전 세계 27개국·100개 도시·425개 지점을 가지고 있는 위워크의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서울시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과 케이엑셀러레이터의 글로벌 창업 지원 서비스도 제공받는다. 이밖에 ▲인큐베이팅 ▲멘토링 ▲국내·외 금융사 네트워킹 ▲투자유치 컨설팅 ▲해외 IR 등 기업 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될 예정이다.

변창환, 손보미 콰라소프트 공동 대표는 “국내 금융의 중심부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과 글로벌 핀테크 기업들이 모여있는 환경이 콰라의 비즈니스를 발전시키기에 최적의 환경이다”라며 “핀테크랩에서 지원하는 멘토링·해외 진출·법률자문 등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사무실 주변의 여러 금융기관, 금융회사들이 밀접해있는 환경 속에서 네트워킹 및 협업 등 서로 간에  시너지를 내는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