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계약을 체결한 한국관 참가업체(한라산 소주) [사진=aT]

[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우리 농식품들의 중국 수출 확대 자리가 마련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국내 농식품 중국 수출확대를 위해 지난달 26일부터 3일간 ‘제19회 중국 광저우식품박람회’에 참가해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광저우식품박람회는 중국 화남 최대 무역도시인 광저우 지역 최대 식품전문 B2B 박람회로 올해는 29개 업체가 한국관에 참가했다. 참가업체들은 홍삼, 스낵류, 음료, 유제품, 김치, 주류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293건 2700만불의 상담실적을 거두었다. 특히, 한라산 소주는 현장에서 3만불 상당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박람회가 열린 중국 광동성은 소비자 구매력과 수입식품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동 기간 개최된 IHE(국제건강박람회)와 맞물려 많은 바이어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 중 간편하게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는 유산균, 생식과 인삼, 동충하초 등 프리미엄 건강기능성 식품이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한국 신선버섯으로 만든 전골, 장아찌 등이 현지 식문화와 어울려 호평을 받았으며 캐릭터 포장 영유아과자와 팥빙수, 유자차, 바나나우유도 젊은 소비자의 관심을 모았다.

한편 aT는 박람회 기간 중 중국 통관‧마케팅 전문가를 초청하여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통관, 라벨링, 물류, 유통채널 입점절차 등 현장 컨설팅을 진행해 우리 참가업체들을 밀착 지원했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광저우는 중국 본토는 물론 홍콩, 대만 및 동남아 시장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어 한국 농식품의 남부 시장 확대에 허브 역할을 하는 거점”이라며 “앞으로도 중화권 신규 유망품목을 개발하고, 다양한 마케팅 지원을 통해 대중국 농식품 수출 증가세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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