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 선수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선수가 전반기 시즌 마무리를 앞두고 10승 고지에 다시 재도전한다. 9승 달성 이후 한 달 간 승수를 올리지 못했던 류현진은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두자리수 승수를 채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류현진은 오는 5일 오전 10시 1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최고의 전반기 시즌을 보냈던 류현진은 지난 6월 5일 애리조나와의 원정 경기에서 9승을 달성한 이래 4경기 동안 승수를 올리지 못했다.

5월 한 달 간 5승 무패의 기록을 세우며 이달의 선수까지 달성했던 류현진은 6월 1승 1패를 기록하면서 아직까지 10승을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9승 2패 평균자책점 1.83을 기록 중인 류현진은 이날 전반기 마지막 홈경기로 10승 달성과 함께 기분 좋게 올스타전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10승 도전에 앞서 샌디에이고를 상대하는 류현진은 승수를 채울 수 있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등판이었던 6월 29일 콜로라도전에서 4이닝 7실점으로 올해 가장 안 좋은 경기력을 보였지만 샌디에이고와의 전적을 따져보면 류현진은 승수를 올리기에 충분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류현진은 샌디에이고와 개인 통산 10경기 등판 중 7승 1패, 평균자책점은 2.26을 올렸다.

최근 다저스 기세도 좋다. 지난 3일 애리조나전 9회말 2사에서 5연속 볼넷 끝내기 승리를 기록한 다저스는 1920년 이후 최초의 기록을 세우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여기에 다저스는 안방 4경기 연속 끝내기 승리 기록까지 달성하는 등 최근 상승 분위기에 힘입어 류현진 10승 달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전반기 마지막 경기 이후 류현진은 10일 개최될 올스타 경기 출전을 위해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로 이동할 예정이다. 국내 선수로는 4번째 올스타 선수로 뽑힌 류현진은 박찬호(2001년), 김병현(2002년), 추신수(2018년) 이후로 4번째로 선정돼 출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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