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시장(가운데)이 노숙인 무료 급식소에서 배식 봉사를 하고 있다. [사진=성남시]

[이뉴스투데이 경인취재본부 김승희 기자] 민선 7기 취임 1년을 맞은 은수미 성남시장이 가장 낮은 곳에서 민생을 챙기려고 지난 2일 노숙인 무료 급식소를 찾았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이날 중원구 하대원동에 있는 안나의 집에서 노숙인에 배식 봉사를 했다.

이곳은 하루 평균 550명의 노숙인이 끼니를 해결하는 곳이다.

은 시장은 석식을 배식하는 시간인 오후 4시부터 1시간가량 식판에 반찬을 담아주며 노숙인들과 온정을 나눴다.

이날 봉사 활동은 다른 기관·단체의 봉사자 15명이 함께해 밥과 반찬을 준비하고 배식했다.

은 시장은 이곳 노숙인 무료 급식소를 운영해 국민훈장 동백장(2.26)을 받은 이탈리아 출신의 김하종(보르도 빈첸시오) 신부와 4명의 직원들을 격려하고, 정기적으로 활동하는 배식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했다.

안나의 집은 1998년 7월 사회복지법인 노숙인 무료 급식소로 문을 열어 현재는 30명이 입소해 생활하는 자활 시설, 자활 작업장도 운영 중이다.

급식소 운영비(연 5억원)는 성남시가 지원하는 연 1억원 외에 나머지를 안나의 집에서 자부담으로 충당하고 있다.

성남시는 노숙인 무료급식소 운영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달부터 지역 내 2곳 시설에 1인당 월 100만원씩의 조리원 인건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안나의 집과 수정구 태평동에 있는 사랑마루가 오는 7월 20일부터 매달 시설별 2명의 인건비 200만원(도비 60만원 포함)을 지원받게 된다.

노숙인 무료 급식소에 인건비 지원은 성남시가 전국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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