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 [사진=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약 8년 만에 새롭게 변신한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가 출시됐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레인지로버 이보크의 2세대 모델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의 국내 출시를 알리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풀체인지 된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새로운 디자인과 엔지니어링을 적용했다. 외관은 언뜻 보면 레인지로버 벨라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흡사하다. 루프라인과 자동 전개식 도어 핸들, 슈퍼 슬림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 등은 레인지로버 패밀리 모델의 특징을 담아냈다. 

특히, ‘서울’에서 이름을 가져온 새로운 바디 컬러 '서울 펄 실버'가 추가된 점 역시 한국 시장에 대한 레인지로버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  

최첨단 기능 중에는 후방 시야를 선명하게 확보할 수 있는 클리어 사이트 룸 미러와 전방 시야를 확보해주는 클리어 사이트 그라운드 뷰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룸미러로 보는 것보다 더욱 선명하게 후방 상황을 볼 수 있어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총 세 가지 출력 사양을 갖춘 인제니움 엔진을 제공한다. 디젤엔진에는 48볼트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또한, 차량에 장착된 BiSG와 리튬 이온 배터리는 차량 운행 시 에너지를 저장해 엔진 구동을 보조한다. 17km/h 이하로 주행할 경우 엔진 구동을 멈춰 에너지를 저장하고, 주행 재개 시 가속에 사용한다. 이를 통해 연료 효율이 약 5%가량 개선됐다.

2.0리터 4기통 터보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50마력과 180마력으로 구성됐으며, 복합연비는 150마력 디젤 엔진이 12.5km/l, 180마력 디젤 엔진은 11.9km/l를 달성했다. 2.0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은 249마력의 최고출력과 37.2kg.m의 최대토크를 자랑한다.

안정적인 주행 성능도 눈길을 끈다. 모든 모델에 기본 사양으로 적용되는 전자동 지형반응 시스템2와 전지형 프로그레스 컨트롤은 운전자를 오프로드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인텔리전트 시스템을 사용해 주행 조건을 분석하고 7개의 지형 프로그램 중 하나를 자동으로 선택해준다. 이외에도 서스펜션 높이, 엔진반응, 트랙션 컨트롤 개입 등도 조정한다.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 내부. [사진=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실내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이전 모델에 있던 대부분 버튼은 사라지고, 인컨트롤 터치 프로 듀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상하 각각 10인치 듀얼 스크린으로 분리돼 보다 깔끔한 구성으로 디자인됐다. 다만, 특성상 지문이 많이 남는다는 점이 아쉽다.

공간도 넓어졌다. 이전 모델보다 21mm가 길어진 휠베이스를 통해 실내 공간을 확보하고, 총 26리터의 추가 수납 공간도 마련했다. 또, 40:20:40 폴딩 리어 시트를 적용해 기본 591리터에서 최대 1383리터까지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자동차 시장에서 중요한 서비스로 꼽히는 T맵x누구 인공지능 음성비서 서비스를 도입해 주행 중 목소리만으로 ‘재규어 랜드로버 T 맵’의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사용자 편의를 위해 인컨트롤 앱을 제공하고 지니뮤직은 물론 애플 카플레이와 연동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여러 주행 보조 기능과 공기 청정 센서 등을 이용해 편리한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

백정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최초로 적용된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를 통해 럭셔리 콤팩트 SUV의 강자로서의 확고한 리더십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만을 위한 특별한 금융상품을 제공한다. 고객의 필요에 따라 밸류-업 할부금융, 밸류-업 운용리스, 파워리스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의 국내 판매 가격은 6710만원~7800만원에 책정돼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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