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공동주택 최초로 제로에너지건축 5등급을 취득한 제로에너지 공동주택이 준공됐다.

국토교통부는 2일 현대건설과 함께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국내 최초 고층형 제로에너지 공동주택(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886세대)이 준공돼 지난달 28일부터 입주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는 고단열·고기밀 등 패시브 공법과 고효율 기기, 신재생에너지설비 등 액티브 공법 및 에너지 최적제어를 위한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등 첨단 공법이 적용됐다. 단지 내 설치된 태양광·연료전지 등에서 생산된 신재생에너지는 공용부에 사용되는 에너지 대부분을 충당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기존 공동주택 대비 약 50% 수준의 1차에너지 소요량 달성으로 인천 지역 공동주택 평균 대비 전기에너지의 약 50%, 난방에너지의 약 40% 이상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제로에너지빌딩센터의 컨설팅 등 기술지원, 취득세 감면 15% 및 용적률 완화 5% 등으로 추가 공사비용이 발생했음에도 주변 공동주택 수준의 분양가를 유지했다는 점에서 제로에너지 공동주택 확대 보급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공동주택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 건축 현황을 고려할 때, 금번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공동주택 준공은 제로에너지건축 확산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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