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과천청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사진=정환용 기자]

[이뉴스투데이 정환용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공지능 스피커(AI·네트워크), 드론·자율주행차(이동체), 핀테크 사업체(금융·물류), 스마트 공장(제조) 등 2018년 분야별 4차 산업혁명 지표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정부가 지난 2017년 11월 수립·발표한 ‘4차 산업혁명 대응계획(I-KOREA 4.0)’ 추진상황을 국민과 기업이 알기 쉽고 관심 있을 만한 지표로 선정·조사한 것이다. 이 지표는 각 부처 협조를 얻어 총 33개 지표로 작성했다.

IoT 기기 연결대수.[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동통신3사와 네이버, 카카오를 통해 판매된 AI 스피커는 누적 412만대로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초연결 사회 진입 현황을 알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가입 수는 2018년 12월 기준 1865만개로 전년대비 33.2% 증가했다. IoT 서비스는 원격 검침과 사물간 통신, 홈네트워크 가입 수를 합한 숫자다.

지난 4월 세계 최초 상용화한 5G 이동통신 가입자 수는 지난 6월 10일 100만명을 돌파했다. 더불어 10기가 유선 인터넷망은 전국 적용 범위 6.86%를 기록했다.

새로운 서비스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가 개발·개방한 오픈 API는 이용 건수 1200만건을 돌파해 전년대비 7배 상승했다. 이와 관련한 지능화 기술 전문기업은 지난 2017년 35개에서 2018년 44개로 25.7% 증가했다.

자율주행 자동차용 정밀지도는 전년대비 28.9% 상승한 1741km, 첨단 도로 시스템(C-ITS)은 323km를 구축했다. C-ITS는 차량이 도로나 인프라, 다른 차량과 통신해 주변 상황을 실시간 제공받아 교통안정성을 확보하는 시스템이다. 또 국토교통부로부터 자율주행 자동차 임시운행 허가를 받은 차량은 62대로 전년대비 40.9% 늘었다.

스마트공장 수.[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제조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되는 스마트공장은 현재까지 7903개다. 정부는 2022년까지 이를 3만개로 확충한다. 이에 따라 2017년 제조업용 로봇 생산액은 3조181억원으로 전년대비 13.1% 증가했다.

간편결제와 간편송금 서비스는 일평균 533만건으로 전년대비 91%, 이용 실적은 2306억원으로 전년대비 123.4% 증가했다.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등 인터넷 전문은행 계좌수는 1590만계좌, 가입자수는 993만명으로 전년대비 각 73.1%, 55.7% 증가했다. 핀테크 기술 확산과 보급에 따라 핀테크 업체수는 301개로 전년대비 4.9% 증가했다.

환자 진료정보를 환자가 아닌 의료기관이 교류해 환자 불편함을 해소한 전자교류 참여병원 수는 누적 2316개소로 전년대비 77.3% 증가했다. 환자 진료정보는 진료정보교류에 동의한 환자 진단, 투약 등 진료기록과 CT, MRI 등 영상정보를 포함한다.

에너지관리시스템 수.[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에너지 신산업 기반 확대를 위한 스마트그리드확산사업으로 도입된 에너지관리시스템(EMS)는 564개로 전년대비 34.3% 증가했다. EMS는 소비전력 체크, 센서 감지, 제어장치 등을 활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도록 하는 제어 시스템이다.

ICT 혁신 플랫폼으로 교통, 방법, 환경 등 도시문제 해결과 관리를 위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구축사업에 참여한 지자체는 37개 도시로 전년보다 15개 증가했다. 농수산업 분야도 ICT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팜이 확대되며 시설원예는 4900헥타르로 22.2% 증가했고 축산은 1425호로 77.9% 증가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4차 산업혁명 추진 지표를 통해 국민이 변화된 수치로 쉽게 4차 산업 혁명을 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우리나라 4차 산업혁명이 잘 추진될 있도록 국민적 협조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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