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유한양행이 1조원 규모 기술수출을 또다시 성사시켰다.

지난해 얀센바이오텍에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을 1조4000억원에 라이센스 아웃한데 이어 조단위 계약을 다시 한 번 성공한 것이다.

유한양행은 베링거인겔하임에 NASH(비알콜성 지방간염)을 치료하기 위한 융합단백질을 기술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의 총 기술수출 금액은 약 1조53억원(8억7000만 달러) 규모다.

반환 의무 없는 계약금은 4000만달러로, 이중 1000만달러는 GLP-Tox(비임상 독성실험) 이후 수령할 예정이다.

마일스톤 기술료는 개발, 허가, 매출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 총 8억3000만 달러를 수령하게 된다. 또 경상기술료(Royalty)는 순매출액에 따라 수령할 예정이다.

유한양행은 총 기술수출금액의 5%를 제넥신에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의 매개체가 된 'YH25724'로 불리는 후보물질은 유한양행이 지난 2015년 국내 바이오 벤처인 제넥신에서 도입한 '체내 지속형 바이오신약 기술'을 활용해 개발 중이다.

유한양행은 올해 연말까지 미국 FDA(식품의약국)에 임상시험계획을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공시에 따르면 해당 기술이전 계약의 수익 인식은 임상시험과 허가 등의 성공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미실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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