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일부로 정규직 직급인 ‘선임’으로 발령받은 강성태 홈플러스 목동점 선임(31)이 홈플러스 스페셜 목동점에서 축산 상품을 진열하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7월 1일부터 홈플러스는 전체 직원 2만3128명 가운데 99%에 해당하는 2만2900명이 정규직으로 근무한다.

홈플러스는 1일 무기계약직 사원 1만4283명을 정규직으로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는 홈플러스 전체 임직원 중 약 62%에 해당한다.

이번 정규직 전환은 별도 자회사 설립이나 직군을 신설하지 않고, 기존 무기계약직 직원 직급인 사원 전원을 ‘선임’으로 발령해 의미가 더 크다. 이에 따라 이들은 기존 정규직의 직급체계와 승진 프로세스를 동일하게 적용받는다.

선임으로 5년간 근무하면 주임으로 직급이 상승되며, 4년 후에는 대리로, 그 이후에는 근무 평가와 근속년수에 따라 과장, 차장, 부장 등으로 승진할 수 있다.

홈플러스 스페셜 목동점 계산대 [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는 이번에 정규직으로 전환된 직원들을 대상으로 경력개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해, 관리자 또는 신선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12일까지 2주간 정규직 전환 직원들을 대상으로 각종 제도 변경내용과 직무 등에 대한 교육을 총 1175차수에 걸쳐 집중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은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1만4283명뿐만 아니라 홈플러스 가족 모두에게 뜻 깊은 일”이라며 “지난 22년간 함께 회사를 일궈온 임직원들이 영광스러운 새로운 시작, 그 출발점에 서게 된다는 것은 홈플러스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일임과 동시에 미래를 견고하게 하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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