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영등포점 [사진=롯데백화점]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롯데백화점이 30년간 운영해 온 영등포점 수성에 성공했다.

28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서울역사 일부 공간과 영등포 역사에 대한 입찰 결과 두 곳 모두 기존 사업자가 재선정됐다. 서울역은 한화가, 영등포는 롯데가 향후 최대 20년간 운영권을 확보했다.

특히 이슈가 된 것은 영등포역사로 신규 사용자 제안서 입찰에 롯데·신세계·AK 3사가 참여했다. 3곳 모두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 평가에서 '적격'을 받아, 최종 28일 오전에 열린 입찰가격 경쟁에 참여했다. 이 가운데 롯데가 251억5002만원을 적어내 예정 가격 대비 116%로 선정됐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영등포점은 연 매출 5000억원으로 전국에서도 상위권에 속하는 점포다. 지하 1층부터 11층까지 영업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영등포 역사 신규사업자로 재선정돼 기쁘다. 지난 30년간 고객과 파트너사로부터 많은 사랑과 도움을 받아 성장한 점포인 만큼 앞으로도 국내 유통업계와 지역사회에 다방면으로 이바지하는 백화점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최신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브랜드를 선보이고 편리한 쇼핑공간을 만들어 더욱 사랑 받는 백화점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역사 재입찰은 한화 단독으로 진행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이번에 입찰한 옛 서울역사측은 국가 귀속 재산이고, 현재 서울역사측은 한화가 소유하고 있는 점을 감안했다. 현재 롯데마트가 운영되고 있는 곳이다. 낙찰가는 77억51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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