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8일 웅진그룹이 웅진코웨이를 재매각하기로 한 데 대해 "매각 성사시 (웅진코웨이는)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종대 연구원은 "지난 3월 이후 웅진코웨이의 주가 하락은 웅진그룹으로 인수되면서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라며 "웅진그룹의 인수가보다 할인 거래될 가능성 때문에 매각 성사 여부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매각시 현금유출 불확실성 해소로 주가수익비율(PER) 20배인 10만원 이상으로 재평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MBK로 인수되기 전인 2012년 웅진코웨이의 영업이익률은 13%에 불과했는데 2015년에는 21%까지 상승했다"며 "웅진그룹 계열사로 있을 당시 내부거래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현금유출이 많지 않았을까 하는 의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웅진코웨이는 국내 렌털 시장에서 54%라는 절대적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고 최근 프리미엄 시장에서 중저가 시장까지 가격대를 확대하고 있다"며 "해외사업 확대로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했고 배당성향이 70%나 돼 배당주로서도 투자 매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웅진코웨이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7만3000원은 그대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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