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가 뉴 7시리즈를 공개했다. [사진=방기열 기자]

[이뉴스투데이 방기열 기자] BMW의 기함 7시리즈가 돌아왔다.

기함(旗艦, flagship)은 해군 함정 중 지휘관이 사용하는 배로 가장 크고 빠르며 중무장한 배를 나타내며 가격·크기·성능 등 최고의 상태를 나타낸 제품을 일컬을 때도 사용된다.

뉴 7시리즈는 지난 2015년 10월 국내 출시된 6세대 7시리즈를 5년 만에 최첨단 기술력을 집약해 만들어진 BMW의 플래그십 모델로 지금까지 약 1만 239대가 판매되며 인기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출시와 함께 BMW는 고성능 모델 뉴 M760Li xDrive부터 가솔린, 디젤 그리고 BMW e드라이브 시스템을 적용한 뉴 745Le sDrive까지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선보였다. 특히 뉴 7시리즈 중 판매의 1/3을 차지하는 뉴 740Li xDrive를 본격적으로 살펴봤다.

뉴 7시리즈는 키드니 그릴 크기를 키워 웅장함을 더했다. [사진=방기열 기자]

◇플래그십이란 무조건 ‘大’

우선 전면부를 살펴보면 BMW 키드니 그릴고 엠블럼이 커졌다. 특히 키드니 그릴의 경우 이전 모델에 비해 약 50% 크게 제작되어 웅장함을 더욱 심어준다. 이 때문에 에어 스트림과 주행 효율성을 높이게 된다. 또한 BMW 레이저 라이트를 장착해 최대 야간에 500m까지 시야를 확보해 준다.

또한 후면부는 더욱 슬림해진 L자형 LED 리어램프와 크롬 라인 하단의 조명 통해 이전 모델과 차별을 뒀다. 전면부와 후면부 램프의 변화 때문에 풀체인지에 가까운 외관 변화로 느껴진다.

내부를 살펴보면 플래그십 모델이기 때문에 상석을 빼놓을 수 없다. 뒷좌석 중 일명 사장님 자리를 보면 퀼팅 처리된 나파 가죽 시트, 통풍 기능과 메모리 기능을 포함한 전동 조절식 컴포트 시트, 4존 에어컨, 인디비주얼 가죽 대시보드 등 대부분 플래그십 모델서 갖춘 사양이 포함된다.

BMW코리아가 뉴 7시리즈를 공개했다. [사진=방기열 기자]

◇ 날카로움 대신 부드러운 운전성능

뉴 740Li xDrive의 성능은 직렬 6기통 3.0리터 가솔린 엔진을 사용해 최대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45.9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2톤 이상의 무게를 짊어지기에도 크게 무리는 없어 보인다.

하지만 직접 서울 워커힐 애스톤하우스를 출발해 올림픽대로와 서울양양고속도로를 지나 가평 및 남양주 일대 200km를 주행해본 결과 주행 질감은 날카로움 대신 부드러운 주행이 눈에 띈다.

BMW코리아가 뉴 7시리즈를 공개했다. [사진=방기열 기자]

또한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스티어링 및 차선제어 보조장치, 차선변경 경고, 차선이탈 경고, 측면 충돌방지 기능이 포함된 차선 유지 보조장치, 회피 보조, 측방 경고, 우선주행 경고 기능 등이 장착돼 운전자를 돕는다.

한편 BMW코리아는 뉴 7시리즈를 연간 2000대 이상을 목표로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하며 국내외 브랜드를 포함한 대형세단 시장서 진검승부를 펼친다.

BMW코리아가 뉴 7시리즈의 가격을 공개했다. [사진=방기열 기자]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