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5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PT 정보통신장관회의에서 대표 정책연설을 하고 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아시아·태평양 주요 국가들이 디지털 혁신과 신뢰, 변혁 등 내용을 담은 장관선언문을 채택하고 이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5일, 26일 이틀간 개최된 2019년 아태 전기통신협의체 정보통신장관회의(APT-MM)에서 2019 APT 장관선언문이 공식 채택됐다고 26일 밝혔다. 

APT는 아시아·태평양 지역내 전기통신 발전을 위해 1979년 창설된 지역 내 전기통신관련 유일한 국제기구다. 

이번 회의는 지역 내 정보통신기술분야 공동발전 방향을 수립하기 위한 APT 장관급회의로 올해는 APT 창립 40주년을 맞아 약 42개국의 주요 회원국과 준회원국 장관급 대표가 참석해 아태지역의 연결된 디지털미래 공동실현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 38개 회원국은 그 주요 전략목표로 ‘디지털 변혁’ 및 ‘디지털 혁신과 창의성’, ‘디지털 공동체’, ‘디지털 신뢰’, ‘디지털 역량강화와 파트너십’을 제시하는 장관선언문을 발표했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우리나라 수석대표로 ‘데이터·AI경제 활성화 계획’ 및 ‘5G 플러스 전략’ 등을 통해 데이터의 전 주기에 걸친 개방과 활용을 지원하고 5G의 신산업 창출과 투자를 촉진하는 디지털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아태지역의 혁신과 번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회원국들은 이번 장관선언문을 통해 ‘빠른속도와 초연결을 통해 초고속·고용량 데이터 송신’에 기반한 5G의 잠재력을 언급하며 5G에 의한 새로운 생태계를 포용할 수 있는 환경과 정책의 개발을 위한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밖에 사물인터넷(IoT)과 AI를 포함한 새로운 정보통신기술의 발전과 혁신, 기업가 정신 촉진, 사회적 약자들을 포함한 모두의 접근성 확대, 자유롭고 안전한 정보의 흐름을 통한 데이터 신뢰 확보 등을 주요한 의제로 제시하며, 역내 포용적 성장을 위한 협력에 합의하였다. 

유영민 장관은 이번 회의가 ICT분야의 신남방정책 추진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잠재력이 풍부한 아·태지역과 함께 사람을 위한 디지털 혁신을 이루어나가기 위하여 회원국들과 역내 협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유영민 장관은 이번 회의를 주최한 싱가포르와 양자면담을 갖고 우리나라의 5G 세계 최초 상용화 경험을 공유하며 싱가포르의 5G 서비스의 본격 추진에 따른 민간기업 참여 확대 등 ICT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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