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호반건설이 서울신문 3대 주주가 되면서 나머지 지분을 추가로 매입해 경영권을 소유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호반건설은 최근 포스코가 보유한 서울신문 지분 19.4%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지분 소유권을 넘겨받았다.

이에 따라 호반건설은 기획재정부(30.49%), 우리사주조합(29.01%)에 이어 서울신문의 3대 주주가 된 것. 호반건설 측은 중장기적인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서울신문 지분 매입을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서울신문 노조와 우리사주조합 측은 25일 성명을 통해 "(호반건설이) 나머지 지분을 매입해 경영권을 쥐려 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한편, 호반건설은 2011년 광주 지역방송인 KBC를 인수해 현재 최대 주주로 방송 경영권을 갖고 있다. 광주방송 회장은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이 겸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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