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호나이스 등 국내 렌탈업계, 해외로 눈 돌리며 ‘기회’ 엿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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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호나이스 등 국내 렌탈업계, 해외로 눈 돌리며 ‘기회’ 엿본다
국내 렌탈시장, 포화상태…성장세 보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
렌탈업계, 동남아 시장 중심 해외 판매망 확대에 나설 예정
  • 황진영 기자
  • 승인 2019.06.26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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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탈업계가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해외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사진=코웨이]

[이뉴스투데이 황진영 기자] 청호나이스 등 국내 렌탈업체들이 포화된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로 눈을 돌리며 ‘제 2의 경쟁’에 나섰다. 한국산 정수기에 대한 해외 수요가 점차 늘어나자 기회의 땅으로 주목받고 있는 동남아 시장 진출을 통해 새로운 돌파구 마련에 힘을 쏟겠다는 방침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렌탈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 연구기관 조사 결과를 살펴본 결과 지난 2017년 기준 국내에 보급된 정수기는 600만대를 넘어섰으며, 정수기 보급률은 수년째 60%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업계에서는 국내 렌탈 시장의 경우 지금보다 성장세를 보이기는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동남아시아 시장 선점을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업계강자 청호나이스는 일찌감치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등 신시장 개척에 나서며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청호나이스는 지난 2017년 9월 베트남 현지 법인을 비롯, 지난 2018년 2월에는 말레이시아 현지법인 설립을 통해 방문판매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베트남 시장의 경우 청호나이스는 올해 5월까지 생할가전 제품 판매량이 누적 약 9000대를 기록했다. 청호나이스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자사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동남아 시장 진출을 통해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렌탈시장 1위를 지키고 있는 웅진코웨이 역시 해외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말레이시아 법인을 통해 전년 대비 70% 이상 증가한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웅진코웨이는 올해 안으로 인도네시아 법인 설립을 통해 시장 1위 굳히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시장은 말레이시아와 마찬가지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소득수준에 비해 낙후된 상수도 인프라가 꾸준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현지 소비자들은 한국 제품에 대한 호감도가 높은 만큼 생활 수준 향상을 위해 정수기 등 생활가전에 구매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웅진코웨이는 말레이시아에서 보여줬던 성과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시장 또한 선점하겠다는 방침이다.

교원그룹 또한 베트남 건설회사 박하(BAC HA)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 목표를 세웠다.

교원그룹은 지난 5일 박하(BAC HA)그룹과 교육 문화, 가전 빌트인, 프로젝트 투자 등 주요 사업에 대한 전략적 사업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박하그룹은 2005년 설립된 베트남 중견건설 및 무역회사로, 럭셔리 아파트와 주상복합 건설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알려져있다.

교원그룹은 박하그룹이 건설하는 고급 주상복합에 웰스정수기 최상위 라인업 ‘웰스더원’을 시작으로 비데, 공기청정기 등 빌트인 공급하고 제품군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 기업이 베트남 건설 시장에 빌트인 가전을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즉 교원그룹은 이번 계약을 통해 베트남 가전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업계관계자는 “최근 국내 렌탈업계는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판매망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며 “국내 시장의 경우 이미 포화상태로 몇년전부터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수준인 반면 해외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앞으로 동남아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은 더욱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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