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한성과학상 3개상 싹쓸이…역대 최연소 수상자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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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한성과학상 3개상 싹쓸이…역대 최연소 수상자 배출
물리·화학·생명과학 분야 젊은 과학자 위한 상…민범기·한순규·이승재 교수 각각 수상
  • 여용준 기자
  • 승인 2019.06.2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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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AIST]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KAIST 민범기 기계공학과 교수와 한순규 화학과 교수, 이승재 생명과학과 교수가 제2회 한성과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26일 KAIST에 따르면 한성손재한장학회가 제정한 한성과학상은 발전 가능성이 큰 젊은 과학자들을 위한 상이다. 연구자의 사기를 높이고 그들의 연구성과물이 대한민국 및 인류복지증진에 이바지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매년 물리, 화학, 생명과학 분야에서 각 1명씩 선정해 상패와 상금 5000만원을 수여한다. 올해는 KAIST에서 모든 수상자가 배출됐다. 

물리 분야 수상자 민범기 교수는 광학적 인공 배열 구조인 메타 물질 분야에서 고정된 틀을 완전히 벗어난 새로운 시각으로 기존 광학의 한계를 뛰어넘는 연구를 통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인공 구조체의 배열로 구성된 메타 물질과 전자기파 사이의 상호작용을 극대화하고 이를 이용한 전자기파의 다양한 특성을 제시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민 교수는 자연계에서 볼 수 없는 높은 굴절률을 가지는 새로운 광학 물질의 구현, 메타 물질·그래핀 접합 구조를 활용해 빛의 세기, 위상, 편광 및 이력의 새로운 제어 방법을 구현했다. 메타 표면을 이용해 시간적 경계면 구현 및 선형적인 주파수 변환 검증에 성공하는 등 독창적인 연구 결과를 발표해왔다.

화학 분야 수상자인 한순규 교수는 역대 수상자 중 최연소로(만 36세) 천연물 전합성 분야에서 두드러진 연구 결과와 장래성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자연에서 추출되는 복잡한 구조의 천연물을 실험실에서 인공적으로 만드는 천연물 전합성 분야는 연구의 난도가 높고 연구의 호흡이 길어 젊은 과학자가 도전하기에는 상당한 어려운 분야이다. 

한 교수는 생합성 가설에 기반한 합성전략을 통해 난제로 여겨진 포스트-이보가 및 이합체 세큐리네가 천연물의 화학적 합성에 성공했다. 한 교수의 연구 결과는 마약중독 치료제 및 항암제 등의 후보물질 개발에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생명과학 분야 수상자인 이승재 교수는 리보핵산(RNA)의 품질조절로 건강 수명을 증진하는 생명과학의 원리를 밝혀 노화 연구의 새로운 분야를 개척했다는 점이 인정받았다. 생명체에서는 잘못된 전사체가 항상 생성되고 이들은 전사체 품질 관리 기전에 의해 지속적으로 제거된다. 

이 교수는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전사체 품질 관리 기전의 효율이 떨어지게 되고 그 결과 잘못된 전사체가 세포 내에 축적되게 된다는 발견을 통해 노화의 신비를 과학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성과학상 시상식은 시상식은 8월 16일 경기도 화성 YBM 연수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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