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4당, 국회 정상화 합의 2시간 만에 번복 한국당 ‘십자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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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4당, 국회 정상화 합의 2시간 만에 번복 한국당 ‘십자포화’
이인영 “국회 정상화 바라는 국민 여망 정면 배반”
오신환 “즉각 합의문을 수용하고 국회로 복귀하라”
나경원 “한국당은 민주당과 재협상할 의지가 있다”
  • 안중열 기자
  • 승인 2019.06.2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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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안중열 기자] 24일 80일 만에 이뤄진 국회 정상화 합의를 자유한국당이 2시간 만에 번복하면서 파행된 국회의 정상화는 당분간 힘들어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새 협상을 꿈꾸지도 말라며 한국당을 강력히 성토하자, 한국당은 합의안이 무효가 됐기 때문에 다시 협상을 해야 한다고 요구하면서 장외 공방전을 펼치고 있어서다.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여야 3당 원내대표가 6월 임시국회 개최 관련 여야3당 합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자유한국당 나경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을 향해 이제라도 온전한 국회정상화에 협력하라고 촉구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시간이 지나면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새로운 협상이 가능할거라 생각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 원내대표는 “어제 한국당은 공존의 길을 외면하고 끝내 오만과 독선, 패망의 길을 선택했다”며 “국회 정상화를 바라는 국민의 여망을 정면으로 배반한 것은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일갈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도 “국회 파행의 책임은 온전히 한국당에 있다”고 비판했다.

오 원내대표는 “한국당에 남은 건 조건 없는 국회 복귀냐, 아니면 20대 국회가 끝날 때까지 밖에서 목청만 높이느냐”라고 반문한 뒤 “즉각 합의문을 수용하고 국회로 복귀하라”고 촉구했다.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4당은 일단 지난 24일 발표된 합의문대로 의사일정을 진행한단 방침이다.

합의문대로라면 오는 금요일에 본회의를 열어 각 상임위 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선출하고 곧바로 예결특위에서 추경심사에 들어가게 된다.

이런 가운데 한국당이 민주당과의 재협상 의지를 밝히고 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여야 3당의 합의가 무효가 됐기 때문에 민주당과 재협상을 하겠다”며 “민주당이 책임있는 여당으로서 좀 더 넓은 마음으로 재협상을 해야한다”고 제안했다.

재협상과 별개로, 한국당은 윤석열 검찰총장 등의 인사청문회와 북한 어선 입항 논란, 수돗물 오염 사태 등의 상임위에는 선별적으로 참가하고 있다.

안중열 기자

사진설명)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여야 3당 원내대표가 6월 임시국회 개최 관련 여야3당 합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자유한국당 나경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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