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혁신적 포용국가‧평화경제 시대 선언한다

[이뉴스투데이 안중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7~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 혁신적 포용국가 및 평화경제 시대를 선언한다.

방문 첫날인 27일 문 대통령은 재일동포 약 400명을 초청해 만찬 겸 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지 우리 동포들을 격려한 뒤, 28~29일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세계경제와 무역·투자 △혁신 △불평등 해소 및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세계 실현 △기후변화·환경·에너지 등을 논의한다.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28~29 각국 정상들에게 글로벌 주요 현안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과 ‘혁신적 포용국가 구현’이라는 정책 기조를 설명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향한 노력과 평화경제 시대를 열어가는 정책 방향을 제시한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중국, 인도네시아, 러시아, 캐나다, 아르헨티나, 네덜란드, 인도 등 주요 7개국 정상들과 연쇄 회담을 갖고,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해서도 폭넓게 다룬다.

올해 제14차 G20 정상회의는 △세계경제와 무역‧투자 △혁신 △불평등 해소 및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세계 실현 △기후변화‧환경·에너지 등 4가지 주제로 열린다.

이호승 청와대 경제 수석은 “이번 오사카 G20 정상회의는 지난해 11월 말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정상회의 이후 약 7개월 만에 개최되는 것으로, 세계 경제의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에 우리가 능동적으로 동참하고, 최근 한반도 문제에 대해 주요국과 협의를 갖는 유용한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경제와 무역·투자’를 주제로 한 첫 번째 세션에서 출범 2주년을 맞은 우리 정부의 혁신적 포용국가 구현을 위한 그간의 노력과 성과를 공유하고, 우리나라의 추경편성 등 확장적 재정 노력을 소개하면서 무역마찰 등 세계경제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글로벌 현안에 대한 G20차원의 공조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첫째 날인 28일 회의를 모두 마친 후 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함께 여타 정상 내외와 정상만찬에 참석해서 친교의 시간을 가진 뒤, 29일 오전 ‘불평등 해소 및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세계실현’을 주제로 하는 세 번째 세션에서 발언을 이어간다.

고용보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우리나라가 내년 7월에 도입할 계획인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소개하고, 고령화 관련 데이터의 공유와 비교연구 및 정부차원의 정책경험 교환을 강조한다.

또 지속가능발전의제(SDGs)를 달성하기 위해 2018년에 한국형 지속가능발전 목표를 수립한 점을 소개하면서 전 세계의 지속가능한 번영을 위한 국제사회 간 협력 강화를 촉구한다.

아울러 평화와 경제가 선순환하는 평화경제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 번영에 기여해 나가려는 우리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취지도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