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윤 교수. [사진=KAIST]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이지윤 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가 국내 교수로서는 최초로 미국 항법학회(ION) 이사로 선출됐다.

25일 KAIST에 따르면 1945년에 창립된 미국 항법학회는 50여 개국 회원이 활동하는 항법 분야 최고 권위의 학회이다.

학회 이사회는 추천위원회가 지명하고 학회 회원들이 선출한 PNT(Positioning Navigation and Timing)분야에서 가장 활동적인 인사 30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지윤 교수는 미국 항법학회 위성 분과 집행위원회의 아태지역 기술자문위원을 역임했고 ITM 학회의 학술 대회장, GNSS+학회의 부문 좌장 등 수많은 미국 항법학회 내 조직위원으로 활동했다. 또 지난 10년간 34편의 논문을 미국 항법학회에 발표했고 국제학술지 Navigation의 부편집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교수는 2년간 회장단을 도와 항법 분야의 새 기술, 정책 및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학회 조직위원회의 운영을 도우며 석학회원 선출 등을 포함한 정책 결정 및 운영 전반에 참여한다.

또 항법 및 우주 환경 분야의 전문가로 위성항법, 보강항법, 복합 센서항법, 대체항법 등의 유, 무인기용 차세대 항법 기술과 상층대기 원격탐사 및 우주 환경 모니터링 기술을 선도적으로 연구해 왔다. 특히 지능형 교통시스템, 자율 무인 시스템의 안정성 보장에 필수적인 ‘항법 무결성 아키텍처 설계’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인정받는다.

리사 베티 미국 항법학회 총무이사는 “이지윤 교수는 뛰어난 학문적, 교육적 업적과 더불어 학회에 지대하게 공헌한 바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최초로 미국 항법학회 이사로 선출됐다”라며 “앞으로 이 교수의 다양한 활동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교수는 2005년 미국 스탠포드대학 항공우주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동 대학 박사후연구원과 미국 SiRF Technology Inc. 선임 연구원을 거쳐 2009년부터 2014년까지 KAIST 항공우주공학과 조교수를 거쳐 현재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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