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준상 기자] 한국감정원은 25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민간투자사업의 차량기지 및 지상 환기구 등 지상구간에 대한 토지보상을 위한 토지보상계획을 공고한다고 밝혔다. GTX A노선은 파주시 연다산동 일원에서 서울시 삼성동 일원을 연결하는 구간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A노선 토지보상 대상지는 지상구간은 경기도 303필지, 서울시 80필지, 편입면적 2980만44.3㎡이며, 지하구간은 경기도 1098필지, 서울시 1518필지, 편입면적은 6179만41.7㎡다.

국토교통부에서는 2018년 12월 31일자로 이번 사업에 대한 최초고시를 한 이후 관계기관 협의 및 지적현황측량 등의 절차를 거쳐 지난 17일 실시계획변경에 대한 고시를 했고 보상이 완료되는 토지부터 개발에 착수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토지보상은 감정평가 방식으로 진행된다. 토지소유자, 지자체(경기도), 사업시행자(한국감정원)가 각각 선정한 감정평가업자 3곳이 감정평가를 4주간 진행한다. 이후 3곳의 평가금액을 산술평균하여 소유자와 40일간 협의계약을 거치게 된다. 현재 ‘한국감정원법’에 의해 한국감정원은 감정평가업무를 할 수 없다.

김닌 한국감정원 중부보상사업단 용산사업소장은 “보상계획공고와 열람과 이의신청을 7월 10일까지 진행한 다음 소유자가 감정평가업자를 추천할 수 있는 기간을 한 달 간 둘 예정”이라며 “진행속도를 고려하면 8월 감정평가, 9월 협의통지를 한 뒤 지하구간 보상계획공고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국감정원은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에서 정한 보상전문기관으로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 A노선의 보상업무수행을 위해 작년 12월 사업시행자인 국토교통부와 보상업무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금년 2월부터 토지 및 물건조사를 실시하는 등 현재까지 원활한 공사 진행을 위한 보상업무를 진행 중이다.

GTX A노선은 기존 광역‧도시철도와 달리 지하 40m 이하 대심도에 철도를 건설하여 지하 매설물이나 지상부 토지 이용에 대한 영향이 없어 직선화 노선을 고속으로 운행하는 새로운 철도 교통수단이다.

한국감정원은 “수도권 외곽~서울 주요거점을 설계속도 200km/h(영업 최고속도 180km/h)로 주파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A노선이 완공되면 수도권 교통난 해소와 장거리 통근자들의 교통부담 완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신속한 토지 등의 보상절차진행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 A노선이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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