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경인취재본부 신윤철 기자] 경기남부경찰청은 범죄 피해 위기에 처한 아동을 발견하고 자신이 운영하는 편의점 내로 피신시켜 보호 조치한 지킴이집 운영자 이모씨(편의점 운영, 여)에게 24일 감사장을 수여하고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선정했다.

편의점을 운영하며 2016년부터 아동안전지킴이집 활동을 하고 있는 이씨는 지난 20일 오전 술에 취한 남자가 편의점 앞 노상에서 피해 아동 A양(10세, 여)에게 접근하여 “음료수를 사주겠다”며 유인하려는 모습을 목격하고 신속하게 피해 아동을 편의점 내로 피신시키는 한편,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피의자의 인상 착의를 상세히 설명해주어 피의자를 조기 검거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이 사례는 아동안전지킴이집 제도의 취지인 위기 아동의 피난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한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피의자 이모씨(47세, 남)는 수원중부서 행궁파출소에서 출동한 경찰관들이 현장에서 미성년자 유인 미수 혐의로 검거해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수사 중이다.

허경렬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아동안전지킴이집 운영자가 위험에 처한 아동을 보호하고 범인을 검거하는 데 도움을 준 활동은 시민들이 참여하는 공동체 치안의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아동안전지킴이집 등 시민들의 치안 활동 참여가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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