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무더위가 예상되는 올여름, 겨울철만큼이나 오토바이 관리가 중요하다. 지면의 열기와 강한 햇빛으로 엔진을 비롯해 타이어의 손상까지 초래할 수 있다.

먼저, 엔진의 열기를 신경 써야 한다. 엔진은 수랭식과 공랭식으로 나뉜다. 수랭식은 물을 이용해 냉각하는 방식으로 냉각수 점검이 필수다. 냉각수의 양은 HIGH와 LOW 사이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단, 생수보다는 수돗물을 사용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생수에는 철분이 들어 있어 엔진을 부식시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공랭식은 비교적 간단한 방식이다. 엔진 실린더와 헤드 주변 냉각핀들로 열을 발산시켜 냉각하는 방식으로 주행 풍만을 이용해 열기를 낮춘다. 별다른 조치 없이 공기로 냉각을 시키는 방식이기에 크게 신경 쓸 필요는 없지만, 외부 온도가 지나치게 높으면 냉각의 효과가 떨어져 엔진에 무리가 생기기 쉽다. 최대한 그늘 밑 서늘한 곳에 주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타이어 공기압도 중요하다. 80~85% 정도로 압을 채워 타이어 손상을 예방해야 한다. 또한, 타이어 마모도 신경 써야한다. 도로가 뜨겁게 달궈지는 경우, 공기압이 상승해 타이어의 마모가 빨라지기 때문이다.

엔진오일 점검도 필수다. 엔진이 뜨거워지면 오일의 점성이 떨어져 정상적인 윤활기능이 어렵다. 보통 1000km마다 교체하는 것이 좋다고 알려졌지만, 오토바이의 컨디션에 따라 일찍 교체해도 괜찮다. 엔진오일 점검과 함께 브레이크액도 살펴보는 것을 추천한다.

체인과 구동계처럼 동력을 전달해주는 부품들을 점검해야 한다. 대부분 쇠로 만들어진 체인은 구리스 등 윤활제를 사용해야 한다. 주행성능은 물론 주행 중 체인이 끊어지는 것을 방지해준다. 스쿠터의 경우, 대부분 고무재질로 만들어진 벨트형식의 구동계를 사용한다. 주행거리와 습관 등을 따져 점검할 필요가 있다.

이처럼 철저한 오토바이 점검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라이더다. 무더위 속에서 즐겁게 드라이브를 즐기기 위해서는 복장이 중요하다.

답답한 풀 페이스 헬멧보다는 오픈 페이스 헬멧이나 제트 헬멧을 착용하고 피부가 노출되는 짧은 복장보다는 얇은 소재의 옷으로 전신을 감싸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다. 자외선 차단을 돕는 실드를 장착하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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