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락 한국인터넷소통협회 회장.[사진=오재우 기자]

[이뉴스투데이 정환용 기자] 박영락 한국인터넷소통협회 회장은 21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이뉴스투데이 창간 14주년 기념 콘퍼런스’에서 ‘소비자와 통하는 5G시대 소통전략’ 주제 발표를 통해 “초고속·초저지연 등 5G로 인해 더 빨라지는 네트워크 속도는 기존 인터넷과 SNS 기능 확장을 가속화한다”며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일방적이었던 정보 제공 방식이 정보 교환으로 브랜드 정책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10년 전에 비해 10~20대 밀레니얼 세대와 50~60대 시니어 세대 인터넷 이용률이 가파르게 변화하고 있다”면서 “현세대 4G LTE가 동영상 중심 콘텐츠 발전을 견인했다면 5G는 영상 콘텐츠 품질과 발전에 속도를 더하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고객 소비 행태 역시 SNS에서 제품을 발견하고 정보를 수집해 구매하는 경험 비중이 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이런 형태 소비경험이 더 많아지고 빨라질 것이다. 이는 디지털 마케팅 환경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을 뜻한다. 이미 브랜드 미디어와 콘텐츠는 미디어와 비디오가 결합된 커머스로 확장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브랜드와 트렌드를 연결하는 콘텐츠가 높은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객이 참여하거나 다양한 인플루언서, 크리에이터 협업으로 좀 더 높은 공감을 끌어내는 것이다. 그는 “KB국민은행은 이해하기 어려운 투자설명회를 음식과 연관시킨 ‘투자미식회’를 진행하고 코카콜라는 화장품을 비롯한 각종 분야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GS칼텍스는 감성적인 스토리텔링으로 공감을 끌어내고 있다”고 사례를 소개했다.

박 회장은 강연을 마무리하며 “5G 시대 패러다임에는 ‘재구성’이 필요하다”며 “커뮤니케이션은 수단이지 목적이 아니다.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고민은 결국 사람이 답이란 결론에 다다르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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