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츠부터 판초우의까지…패션업계 "장마철도 스타일리시하게"

[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패션업계가 다가오는 장마철 대비 기능성과 스타일을 겸비한 레인 아이템 출시에 돌입했다.

갑작스러운 소나기가 발생하는 한 여름에는 젖은 옷과 높은 습도로 인해 어떤 옷을 입어도 스타일을 살리기가 쉽지 않다. 이에 따라 자신만의 멋을 뽐내려는 이색 아이템이 주목받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장마철 대비 기능성과 다양한 컬러감으로 멋진 스타일을 완성시켜줄 부츠, 판초우의 등이 인기다. 

패션업계에서는 “폭염으로 인한 폭우가 쏟아져 우산을 써도 소용이 없어 판초우의나 레인부츠를 찾는 이들이 늘었다”며  “여름철 멋을 부리기에도 좋은 패션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밀레는 간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휴대용 멀티 우비 노난트 판초우의를 출시했다.

노난트 판초우의는 방수, 방풍 기능이 우수한 초경량 소재를 사용해 비와 바람을 차단해준다. 좌우에 지퍼가 달려있어 쉽게 입고 벗을 수 있다. 트렌디한 색감과 디자인이 장점이다. 우산 없이도 비를 피할 수 있도록 후드를 장착했다. 햇빛이 강한 날에도 우의 양쪽에 달린 고리에 스틱과 로프를 걸어 간이 그늘막으로 활용할 수 있다.

블랙야크도 남녀공용 레인자켓 야크 판초우의를 내놨다.

야크 판초우의는 내수압 3000mm 코팅 원단을 사용했다. 봉제선을 완벽하게 막는 심실링 처리로 강한 비에도 빗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업그레이드됐다. 비슬론 지퍼와 스냅 단추 2중 구조를 통해 방수 기능을 높였다. 판초 스타일로 입고 벗기가 편하다. 제품 전면에 팩미 시스템을 적용한 패커블주머니가 있어 다용도 활용이 가능하다.

코오롱스포츠는 웨더코트를 앞세웠다. 

이 제품은 플라워 패턴 프린팅이 장점이다. 소매단과 팔꿈치 부위에 다트로 턱을 잡아 활동에 편리하며 앞뒤 기장 편차로 디자인 했다. 일체형 후드는 안쪽 스트링으로 사이즈를 조절할 수 있다.

사이드 포켓 안쪽에 휴대폰 포켓과 립스틱 포켓을 적용해 수납 편리성을 높였다. 코트 하단에 트임으로 활동성도 높였다. 방수, 발수기능이 있어 비오는 날에는 레인코트로, 바람이 불면 방풍재킷으로 활용 가능하다.

어린 자녀를 위한 장마 용품도 출시되고 있다.

한세드림 컬리수는 다양한 어린이 카테고리 아이템을 선보였다.

플레이 롱 바람막이 점퍼는 경량 나일론 소재를 사용해 가벼운 무게가 장점이다. 색상은 블루, 핑크, 라임으로 구성됐다. 전후면을 실리콘으로 코팅해 생활 방수 기능이 좋다.

스프링클 레인 부츠는 슈즈 전문 브랜드 락피쉬가 손잡고 선보이는 컬래버레이션 제품이다. 전후면에 빛을 반사하는 테이프를 부착해 안전성까지 챙겼다.

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무거운 장마철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제품 스타일리시 한 면이 주목 받는 것 같다”며 “쾌적함과 방수기능은 기본으로 패셔너블한 감각이 더해지지 않으면 향후 시장에서 주목 받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