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C 닭껍질 튀김이 출시 후 매진 사례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이하영 기자]

[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고객님 오늘 준비한 닭껍질 튀김 재고 소진으로 행사를 종료합니다.”

20일 KFC강남역점에 12시 30분경 도착했을 때 매장 문 앞에는 이 같은 안내 문구가 붙었다. 강남역점에서는 10시 개장 후 30분 만에 준비한 닭껍질 튀김 수량이 매진된 것이다.

매장 문 앞에서 안내 문구를 찍던 직장인 A씨(20대‧여)는 “닭껍질 튀김을 먹으려고 점심을 빨리 먹고 왔는데..”라며 아쉬워했다.

조기 매진에는 첫날보다 준비 수량이 적은 탓도 있다. 강남역점은 출시일인 19일 729개, 20일 280개를 완판 했다. 첫날보다 적게 팔릴 것으로 예상해 3분의 1가량으로 줄였기 때문이다.

닭껍질 튀김 한정 판매하는 강남역점 이외 5개 매장도 이와 같은 현상을 보였다. 연신내점은 개장 후 무려 10분 만에 매진됐다. 다른 지점 또한 △수원인계점 12시 20분 △외대점‧노량진점‧경성대점 13시 등 통상 12~13시 사이인 점심시간을 넘기지 않고 준비 물량을 모두 소진했다.

기대치를 웃도는 반응에 KFC는 닭껍질 튀김 판매확대를 검토 중이다.

KFC 관계자는 “닭가슴살 부분 껍질을 손으로 작업해 물량을 대량으로 공급하기 어려워 6개 매장에서 한정판매 중”이라면서도 “소비자의 판매 확대 요청이 많아 재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닭껍질 튀김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일부 매장에서만 팔던 메뉴다. 해당 제품 마니아를 중심으로 KFC에 문의가 줄을 잇자 국내에서도 출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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