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통신위원회]

[이뉴스투데이 정환용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6월 19~20일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콜라보레이션, 국경과 기술을 넘어’란 주제로 ‘2019 방송 공동제작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국가간 공동제작 교류를 강화하고 한국 방송 콘텐츠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방통위가 개최하고 있는 행사다. 올해는 총 12개국 방송 관련 주무부처와 현업 방송 제작·유통 책임자 등이 대거 참가했다. 각국 참가자들은 자국 경험과 당면한 과제, 미래 비전 등을 논의하고 방송 콘텐츠 공동제작을 포함한 교류 협력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

컨퍼런스에는 에부베커 사힌 터키 라디오TV최고위원회 위원장, 율리안드레 다르위스 인도네시아 방송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한류 드라마 ‘대장금’ 이병훈 감독, 에드 월러 영국 C21 편집이사, 남승용 SBS 예능본부장이 기조연설을 맡았다.

오후에는 ‘글로벌 미디어 생태계를 지향하는 콘텐츠 전략’을 주제로 터키 방송사 TRT, 인도 DD, 말레이시아 RTM이 열띤 논의를 진행했다. 한국 MBC와 JTBC는 글로벌 환경에서의 대응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이밖에도 인도네시아 MNC, 태국 미디어 그룹 GMM Grammy 지상파 방송사 One 31 등은 ‘미디어 복합과 혼종 시대의 새로운 콘텐츠’를 주제로 세션이 이어졌다. 전문가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한국이 최초로 제안하는 글로벌 논의체 ‘국경없는 방송 콘텐츠 전문가 워킹 그룹’ 발족 취지를 설명하고 컨퍼런스 참가국이 적극 참여해주기를 독려했다. 한편, 방송 한류를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국가간 상호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심층 토론도 이어졌다.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사회 각 분야 경계를 넘나들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가는 핵심키워드는 협력”이라며 “오늘 이 자리가 서로간의 다름을 이해하고 함께 나아가는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기 바란다. 방송 한류가 세계에 더욱 뻗어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