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푸르지오 더 퍼스트. [사진=대우건설]

[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광주와 전주를 중심으로 청약 훈풍이 불고 있는 호남권 지역의 분양시장이 활짝 열린다. 특히 전남에서는 대형사 브랜드 아파트가 속속 분양될 예정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택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호남권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총 15개 단지 1만3115가구이다. 지역별로는 △광주광역시 8개 단지 7268가구 △전라남도 5개 단지 4023가구 △전라북도 2개 단지 1824가구 등이다.

호남권 주요 분양물량. [자료=함스피알]

◇비규제 효과...최고 67대 1 청약 광풍 불고 있는 호남권

호남권은 지방시장 침체에도 광주와 전주를 중심으로 신규 분양시장이 강세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 서구에서 분양한 ‘광주 화정아이파크’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433가구 모집에 2만9261명이 몰리며 평균 67.57대 1로 1순위 당해에서 마감됐다. 올해 초 광주 남구에서 분양한 ‘광주 남구반도유보라’도 평균 51.19대 1로 1순위 당해에 마감된 바 있다.

전북 전주도 마찬가지다. 지난달 전주 덕진구에서 분양한 ‘전주 에코데시앙’은 특별공급을 제외한 591가구 모집에 1만9870명이 몰리며 평균 33.62대 1로 1순위 당해 마감됐으며, 같은 달 전주 덕진구에서 분양한 ‘전주 우아한시티’도 19.1대 1로 1순위 당해 마감됐다.

미분양도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2009년 1만3866가구에서 현재 2719가구로 10년새 1만가구 이상 감소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광주와 전주를 중심으로 호남권 분양시장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며 “전남에서도 대형 건설사 물량이 공급될 예정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남에서는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가 속속 공급된다.

대우건설은 오는 7월 전남 광양 성황도이 도시개발지구 L3블록에서 ‘광양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 분양한다. 광양 최초의 대형사 브랜드 아파트로 지하 2층, 지상 최고 25층, 12개 동, 전용면적 59㎡~ 84㎡, 총 114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금호건설은 오는 7월 전남 순천 서면 서평리 85번지 일원에서 ‘순천 금호어울림 더파크’를 분양한다. 지하1층, 지상 최고 16층, 6개 동, 전용면적59㎡~84㎡, 총 45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북에서는 전주에 물량이 집중된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9월 전북 전주 송천동 전주에코시티 16블록에서 ‘전주 에코시티 더샵 4차’를 분양한다. 전용 84∼124㎡, 총 576가구로 구성된다.

현대건설은 오는 9월 전북 전주 완산구 효자동 1가 166-1번지에서 ‘전주 효자구역 재개발(가칭)’아파트를 분양한다. 총 1248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42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광주에서는 재개발·재건축 물량의 대단지가 공급된다.

제일건설은 오는 7월 광주 북구 중흥3구역 S1, S2블록을 재개발하는 ‘중흥3구역 제일풍경채’를 분양한다. 총 1556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85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SK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은 오는 10월 광주 동구 계림2구역을 재개발하는 ‘광주 계림2구역 재개발(가칭)’아파트를 분양한다. 전용 39∼123㎡, 총 171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110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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