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윤현종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0일 제넥신(095700)에 대해 지난 19일 유전자 교정기술(Gene editing)을 보유한 기업 툴젠 합병 공시한 것에 대해 호재라고 판단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 주가는 11만원을 내놨다.

신민정 하나금투 연구원은 양사의 합병이 우리나라 제약바이오 섹터 역사상 거의 최초라고 평가했다. 신 연구원은 “외부로부터 혁신적인 기술도입을 위한 합병은 거의 최초”라며 “글로벌 넘버 1 제약사인 화이자 경우 피크매출 130억달러를 기록했던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토(Lipitor)는 2000년 Warner-Lamber사를 인수하면서 도입한 물질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넥신 경우 HCV DNA 백신 개발실패 이후 혁신적인 유전자치료제 및 DNA 백신 파이프라인 개발은 잠정 중단되어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라며 “제넥신은 유전자치료제 개발과 관련해 새로운 기술 도입이 필요했는데 툴젠은 이런 니즈에 부합한 기업”이라면서 글로벌 바이오텍으로 비상할 수 있는 합병이라고 평가했다.

이를 바탕으로 주가도 합병 기대감에 장 초반 들썩였다. 한국거래소와 코스닥 시장에 따르면 20일 오전 10시 현재 제넥신은 전일 대비 7.52% 오른 7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 개장 후 제넥신은 장중 최고점인 19.70% 오른 7만9600원까지 거래되는 등 합병 기대감에 급등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제넥신 주주총회 예정일은 7월 말 경으로 예상되며 합병기일은 8월 31일, 신주 상장예정은 9월 30일로 예고됐다. 존속법인 상호는 주식회사 툴제넥신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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