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마가타·니가타현 일대에서 18일 밤 지진이 발생했다. 사진은 19일 발생한 여진 지역. [사진=일본기상청]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일본 야마가타현 앞바다에서 규모 6.8 강진이 18일 밤 10시 22분께 발생한 가운데 항공·여행업계에 따르면 해당 지역은 패키지관광과 자유여행이 많지 않다. 주요 여행지와도 멀리 떨어져 있어 관련 여파는 없을 전망이다. 

19일 관련 업계는 일본 서북쪽 위치한 야마가타현과 니가타현 경계에서 강진이 발생했지만 여름은 이들 지역 여행이 활발한 시기가 아니어서 취소나 여행객 피해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동향을 전했다. 이 두 지역은 스키 명소여서 겨울 여행 수요가 다소 있고 여름 골프여행 상품은 그리 활성화돼 있지 않은 편이다.

대한항공이 인천-니가타를 화·목·토요일 주3회 운항 중에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에 따르면 “니가타공항에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고, 현재로서는 20일 목요일 항공편도 정상 운항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 포털사이트에서도 지진을 검색하면 세계각국 현황을 알 수 있다. [자료=기상청]

여행사 또한 여행인기 지역은 아니어서 이번 지진과 관련해 특이사항은 없는 상태다. 일본여행 인기관광지와 거리를 살펴보면 도야마현 알펜루트에서 355km, 도쿄에서 460km 떨어져 있다. 서울에서 대구, 부산 정도 거리에 해당한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여행 쪽에서는 낯선 지역이어서 현지 안전에 대한 고객 문의가 1건 정도 있었지만 여파가 거의 없다시피 한다”며 “현지에 있는 팀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모두투어 관계자도 “패키지투어 일정이 없는 지역이어서 지진 관련 특이사항은 현재까지 없다”며 “주요 관광지와도 멀리 떨어져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19일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주요 지진 발생 지역 기준으로 진도6강이었다. 서 있기가 불가능하고 고정되지 않은 가구 대부분이 흔들리거나 넘어지는 수준이다. 신칸센 등이 일부 운행을 중지했다가 현재는 모두 재개됐다. 또 18일에서 19일로 넘어가는 밤 사이에 이 지역 9000여가구에서 정전이 있었다. 일본기상청은 일주일간 여진과 산사태 등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