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의 베트남 북부 법인에서 현지 직원이 고압 케이블을 생산하고 있다. [사진=LS전선]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LS전선은 쿠웨이트 수도 주변 지역에 분당의 1.5배 규모로 조성되는 대형 신도시의 전력망 사업을 1125억원 규모로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LS전선은 쿠웨이트 주거복지청과 이번 계약을 체결해 9개 신도시 개발 사업 가운데 첫번째인 알 무틀라(Al-Mutlaa) 신도시의 송전망을 구축한다. 

LS전선은 400kV급 초고압 케이블 등 자재 공급과 공사 일체를 담당한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중동이 저유가로 대형 인프라 투자가 지연되고, 각국의 자국 기업 우대 정책이 강화되는 가운데 거둔 성과라 더 큰 의미가 있다"며 "특히 쿠웨이트는 신도시 개발과 인프라 확대 등으로 송전망 투자가 수조원대로 예상돼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LS전선은 2000년대 초부터 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바레인 등을 중심으로 대형 초고압 케이블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중동 초고압 케이블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켜오고 있다. 쿠웨이트는 2035년까지 30조원이 넘는 다양한 인프라 개발 계획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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