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 관리청을 방문한 이강진 정무부시장이 방명록에 서명하는 모습. 바로 옆은 다툭 아미누딘 하심 푸트라자야 관리청장.(사진=세종시)

[이뉴스투데이 세종취재본부 이용준 기자] 지난 15일부터 말레이시아를 방문하고 있는 이강진 세종시 정무부시장이 지난 17일 말레이시아의 푸트라자야 관리청을 방문했다.

이강진 부시장은 지난해 9월 새롭게 부임한 다툭 아미누딘 하심 관리청장을 만난 자리에서 "지난 2016년과 2017년 전임 이스마일 청장과 이춘희 세종시장의 상호방문 이후 양 도시 간의 우호관계가 더욱 돈독해졌다."면서, "앞으로 양 도시 간의 인적교류와 문화적 교류의 확대를 위해 더욱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또한, WACA 사무국으로서 업무의 내실화를 위해 내년부터 추진하게 될 K2H(외국지방공무원 초청연수) 사업에 대해 설명하며, "세종시-푸트라자야 간 행정교류 확대와 발전 방안에 대한 세부적인 의견 교환을 위한 실무자 간 채널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내년 개최 예정인 세계행정도시연합 2차 총회의 푸트라자야 개최와 ‘세종시 스마트시티 국제포럼’에 참석을 요청하며, 스마트시티를 지향하는 양 도시가 상호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강진 정무부시장이 다툭 아미누딘 하심 관리청장과 양 도시 간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모습.(사진=세종시)

이에 대해, 다툭 아미누딘 하심 관리청장은 "WACA(세계행정도시연합) 사무국으로서 WACA의 발전에 앞장 서고 있는 세종시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앞으로도 WACA 뿐 아니라 양 도시간의 상호발전을 위한 방안 마련과 실천에 함께 노력하자."라고 답했다.

이날 이강진 부시장은 PLWMOS(Putrajaya Lake and Wetland Management& Operational System)가 운영하고 있는 푸트라자야 습지공원(Taman Wetland Putrajaya)도 방문해 습지를 이용한 수질관리 실태를 둘러 봤다.

푸트라자야 습지공원은 전체면적 335ha로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큰 인공 담수 습지로써, 푸트라자야의 신장역할을 하며, 자연습지와 유사하게 조성돼 집수 역할 및 오염 방지, 생태계보전과 홍수 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푸트라자야의 대표적 시설인 습지공원(Taman Wetland Putrajaya)를 방문해 습지를 둘어 보는 이강진 정무부시장.(사진=세종시)

이강진 부시장은 “인공호수에 들어가는 물의 수질관리를 위해 습지공원을 도시설계 시 반영했다는 것이 특색이다.”라며, “특히,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고 수생식물을 이용한 자연친화적인 공원으로 관리하는 점과 유네스코 친환경수리모델로 지정됐다는 점이 인상적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강진 부시장은 오는 19일 싱가포르 MBS 컨벤션 전시장에서 열리는 한국-싱가포르 스마트시티 협력 세미나에 참석해 세종시 스마트시티 사례를 소개하고 참가 기업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게 되며, 20일에는 싱가포르 스마트네이션과 도시재생센터(URA시티갤러리)를 방문, 싱가포르의 스마트시티 조성 사례를 살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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