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요기요가 광동제약과 진행하고 있는 '광동 V라인 옥수수수염차 행운의 뚜껑 이벤트'가 논란이 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요기요가 광동제약과 지난 15일부터 오는 11월까지 진행하는 행사다.

옥수수수염차 구매 후 뚜껑에 인쇄된 난수 다섯자리 입력 시 쿠폰을 증정한다.

혜택으로는 기간 내 광동 V라인 옥수수수염차 뚜껑 난수 입력 시 랜덤쿠폰이 당첨된다. 최소 500원부터 최대 3만원까지다.

하지만 난수 다섯자리가 쉽게 유추 가능해 이를 구매하지 않은 사람들이 코드를 악용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실제 온라인 커뮤니티를 살펴보면 “돈주고 옥수수염차 샀는데 이미 쓰인 번호 뜨는 사람들도 보상 받을 수 있나” “xxx69 이딴 번호도 있다더라” “아무리 쿠폰번호가 쉽다고 하더라도 그걸 악용하는 게 상식적으로 말이되나? 집에 자물쇠 하나 걸려있으면 집털어도 되냐?” 등이다.

현재 회사측은 여전히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양사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행사인 만큼 단독으로 결정할 수 없으며 구체적인 사안을 논의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피해에 대한 구제책이 시급한 실정이지만, 현재까지 이렇다 할 방안을 내놓지 못하는 형국이다.

요기요 관계자는 “이벤트를 중단하지 않기로 한 것은 커뮤니티 상에 돌고 있는 글이 내부 확인결과 허위글이 많은 것으로 판단했다”며 “실제 내부에서 파악해본 결과 많은 숫자가 피해를 본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사가 진행하고 있는 만큼 이벤트에 대한 보상, 처벌 등을 마련해야 한다”며 “정상적으로 이벤트에 참가하시는 분들도 있기 중단할 수 없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