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J제일제당]

[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입맛을 잃기 쉬운 여름, 외식 물가가 오르며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는 HMR(가정간편식) 면 요리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17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무더위와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여름철을 맞아 가성비 좋은 HMR 이열치열(以熱治熱), 이열치냉(以熱治冷) 면요리 메뉴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외식물가의 상승으로 대표적인 서민음식인 냉면 등의 가격이 오른데 따른 현상으로 보인다.

HMR 제품은 소비자들에게 맛은 물론 골라 먹는 재미도 제공하고 있다. 3~6분이면 완성되는 간편한 요리 과정 대비 음식 퀄리티가 외식 못지않은 점도 HMR 면 요리의 장점으로 손꼽힌다.

◆‘이열치열’ 대표 제품= 더운 여름에 얼큰 칼칼한 국물을 후루룩 마시며 땀을 흠뻑 흘리면 더위를 이기는 기분이다. 짬뽕은 이열치열 대표 메뉴다. CJ제일제당 ‘고메 중화짬뽕’은 해물‧닭‧사골‧돈골의 깊은 육수와 고추기름으로 낸 불맛을 더했다. 육수는 돈골과 사골 등을 반나절 이상 우려 면 요리 맛집에서 먹던 깊은 육수의 맛을 재현했다. 조리법은 별도 해동시간 없이 면과 고명, 소스를 넣고 5분만 끓이면 외식 수준의 근사한 짬뽕 한 그릇을 즐길 수 있다.

최근 대세로 떠오른 중국 향신료 마라(麻辣)를 비롯한 짜장 제품도 이열치열 메뉴에 합류했다. 편의점 씨유(CU)의 CU 마라탕면에 이은 마라면 시리즈 2탄인 ‘마라볶음면’은 국물 없이 마라 소스에 쫄깃한 면을 볶아 마라 소스의 감칠맛과 중국 현지 음식 특유의 매콤함을 느낄 수 있다.

◆‘이열치냉’ 대표 제품= CJ제일제당 ‘동치미 물냉면’은 제주도의 맛있는 겨울무로 담근 동치미를 15일 동안 잘 숙성시켜 깊고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지난해 연간 시장점유율 50%를 기록한 해당 제품은 여름철 가정식 대표 냉장면으로 우뚝 섰다.

CJ제일제당의 매콤새콤 대왕쫄면은 면을 2.6mm의 두께로 뽑아내 ‘대왕쫄면’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두툼한 면발을 구현해 쫄깃한 식감을 살렸다. 고명으로는 간편식 냉장면 제품 중 유일하게 아삭한 콩나물이 들어있어 신선한 맛을 즐길 수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베트남 음식인 ‘분짜’도시락을 시즌 메뉴로 선보였다. 분짜는 차가운 소스에 쌀국수‧구운 돼지고기‧채소 등을 적셔 먹는 음식이다. 세븐일레븐 분짜 도시락은 쌀국수에 양상추‧로메인‧숯불 돼지고기를 토핑으로 올려 새콤한 소스에 찍어 먹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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